지난해 매출액 2577억, 영업익 214억, 순익 158억 어닝 서프라이즈
포스코 스테인리스 협력 가공센터로 선정되면서 또 한번 도약의 기회
포스코(코일·판재), 세아창원특수강(환봉·CD BAR) 완벽 라인업 구축
김영국 대표 “봉강-선재-판재 균형 발전으로 매출 성장세 이어갈 것”

티플랙스가 포스코 스테인리스 협력가공센터 선정 효과로 올해도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티플랙스가 포스코 스테인리스 협력가공센터 선정 효과로 올해도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문화뉴스 이준형 기자] 1991년 법인 전환 후 30여년 이상 연속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스테인리스 가공 전문기업 티플랙스가 포스코 스테인리스 협력가공센터 선정 효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봉강-선재-판재 사업부의 균형된 발전으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티플랙스는 지난해 매출액 2577억원(전년 대비 36.0% 증가), 개별 영업이익이 214억원(27.2% 증가), 순이익 158억원(51.4% 증가)을 기록하며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는 반도체 설비투자 수요 등 전방산업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판매 물량이 전년(4만3000t) 대비 7.0% 늘어난 4만6000t을 기록한 점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또 2차전지용 스테인리스 판매도 늘면서 회사의 새로운 매출원이 됐다. 티플랙스는 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의 기둥이 되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대기업향으로 납품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2차전지 제조 생산라인의 설비를 제작하기 위한 기계부품용 스테인리스 소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창립 이래 기간 산업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해온 티플랙스는 스테인리스 가공 전문기업으로 봉강 사업에 이어 판재 사업, CDM 사업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티플랙스가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절삭 가공부품은 조선 및 플랜트, 전기차, 반도체, 석유화학, 원자력 등 발전설비, 전기전자 등 전방 산업에 필수로 활용하는 중간재다.

티플랙스는 지난 2021년 스테인리스 가공·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협력가공센터 공모를 통해 포스코 직거래 스테인리스 협력가공센터로 선정됐다.
티플랙스는 지난 2021년 스테인리스 가공·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협력가공센터 공모를 통해 포스코 직거래 스테인리스 협력가공센터로 선정됐다.

■ 봉강 점유율 1위이어 포스코 스테인리스 협력 가공센터 선정  

특히, 국내 스테인리스 봉강 가공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티플랙스는 지난해 포스코 스테인리스 협력 가공센터를 본격 가동하면서 또 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스테인리스 가공·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협력가공센터 공모를 통해 티플랙스와 황금에스티를 협력가공센터로 최종 선정했다.

포스코는 ▲슬리터, 레벨러 등 코일센터 운영에 필요한 스테인리스 전용 가공 설비 보유 및 능력 ▲회사 ERP, 현장작업자 등 운영 능력 ▲제반 공장설비 및 보관 능력 ▲생산/고객 관리시스템 ▲향후 2,000톤/월 안정적인 매입과 판매능력 보유 ▲재무 안정성과 담보제공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티플랙스를 스테인리스 협력가공센터 선정했다. 

포스코 스테인리스 협력가공센터는 티플랙스를 비롯해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SM스틸, DKC, 광일금속, 길산스틸, 황금에스티 등 7개의 직거래 지정가공센터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티플랙스는 지금까지 수입제품 판매를 통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판매에 주력해온데 이어, 추가로 고품질의 포스코 제품 판매가 가능케되어 고품질 제품을 사용하는 실수요 업체 공략이 가능케 됐다. 기존의 수입제품 판매 시장 외에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별도의 시장형성이 가능하므로 판매 증대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티플랙스 김영국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창철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임직원들이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플랙스 김영국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창철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임직원들이 ‘1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반도체·조선·원자력 산업 수요 확대와 수출 비중 증대 계획도 

또, (주)포스코(코일, 판재), ㈜세아창원특수강(환봉, CD BAR)의 신뢰도 높은 제품의 라인업을 완벽하게 구축하면서 거래처에 ㈜티플랙스 판매 제품은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감 형성하게 됐다.

포스코 스테인리스 협력가공센터 선정으로 매출 신장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것으로 보인다. 티플랙스는 2023년말 월간기준으로 포스코제품 1,500톤, 수입제품 1,500톤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수입제품 판매를 통한 매출증대 및 포스코 협력코일센터로 선정됨으로 추가의 1,500톤 판매 증대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티플랙스 관계자는 "세아창원특수강으로부터 봉강, 와이어로드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는 데 더해 포스코로부터 열연·냉연 코일을 공급받는 지위를 확보, 포스코 협력센터 지정효과가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일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방산업에서는 지난해 반도체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조선과 원자력 산업에서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티플랙스는 지난해 글로벌 수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며 '제59회 무역의 날'에 한국무역협회로부터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해도 대만을 중심으로 힘써온 수출 시장을 일본, 동남아 등지로 다변화해 수출 비중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는 “코로나 시국에도 비대면 영업으로 수출 시장을 유지해 왔으며 올 들어 대만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봉강-선재-판재 사업부의 균형된 발전으로 올해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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