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모세 인턴기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은 27일부터 오는 4월 14일까지 2023년 미술은행 및 정부미술은행 작품구입 공모제를 개최한다.

미술은행은 국내 미술시장의 활성화 및 국민의 문화향유권 신장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중의 취향을 반영하는 작품을 수집하여 국가기관과 민간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정부미술은행은 국격의 향상 및 국민의 문화향유 증진이라는 취지에 맞는 작품을 수집하여 정부 각 중앙부처 기관에 대여하고 사무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은 '2023년도 미술은행 및 정부미술은행 공모제' 를 통해 약 13억 2천만 원 규모의 예산으로 다양한 작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제의 공모기간은 27일부터 오는 4월 14일까지이다. 1인(1팀)당 1점에 한해 접수 가능하다. 공모부문은 한국화(문인화), 서예, 서양화, 조각, 공예, 판화, 복합매체(뉴미디어 및 설치작품), 사진 등이다. 

이번 공모제는 지원 자격을 완화하여 신진작가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미술은행은 국·공사립 미술관(소속 레지던시 포함), 문화재단, 비영리·영리 갤러리(전시공간)에서 최근 5년간 개인전 또는 단체전 1회 이상, 정부미술은행은 국·공사립 미술관에서 개인전 또는 단체전 1회 이상 개최 실적이 있으면 응모 가능하다. 미심사결과는 9월 중 발표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 할 유망한 신진 미술인들의 적극적인 공모 참여로 더욱 다양한 한국현대미술작품이 수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