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대통령실이 7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의원 선출에 당정 협력을 공고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여당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을 마쳤다"며 "특히 원내대표는 국회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과 협력을 통해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정 간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는데 새로운 원내대표가 가세하면서 그런 흐름이 공고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정 간 새로운 협력을 다지는 협의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달서을 출신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거에서 재적의원 109명 중 65명의 지지를 얻으면서 선출됐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승리해 정권 교체를 완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30%대 초반 지지율과 양곡관리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부정적인 여론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민심에 대해 늘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여론조사 결과도 참고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