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시즌 맞은 뮤지컬 '광주'
5월 16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개막

제공 : 광주문화재단, 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제공 : 광주문화재단, 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문화뉴스 권아영 인턴기자] 뮤지컬 '광주'가 캐릭터 포스터가 7일 공개됐다. 

포스터에는 김찬호, 김진욱, 김수, 효은, 최지혜를 포함한 총 30명의 모습이 담겼다. 43년 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광주 시민의 모습과 5·18민주화운동을 교란하기 위해 투입된 편의대원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는 각 배역의 서사를 오롯이 담아냈다. 

우선, 시민군을 지휘하는 야학 교사인 '윤이건' 역의 김찬호는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긴 눈빛을 하고 있다. '윤이건'은 뮤지컬 '광주'의 중심이 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다.

그 옆으로 날카로운 표정의 김진욱은 첫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편의대원이지만, 무고한 시민이 폭행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박한수'의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

극 중 배역인 '정화인'이 운영하는 황사음악사를 연상케하는 장소에서 LP판을 꼭 쥔 채 미래를 꿈꾸는 듯한 화사하면서도 정감 있는 미소를 띈 김수는 일상의 광주를 그려내고 있다.

이어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야학 교사이자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문수경' 역의 효은과 최지혜는 각각 미소짓고 있다.

이번 극은 네 번째 시즌을 맞아 광주에서 공연된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5명의 실제 광주 출신 배우들과  함께 광주 출신이자 주연 배우로 발탁된 김수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광주’ 티켓은 오는 11일 오후 2시에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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