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로켓의 전사(前史)
빌런 아담 워록 파괴력 주목...화려한 액션-비주얼 여전
'Creep' 'Crazy on you' 등 OST도 눈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5월 3일 개봉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틸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틸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토르: 러브 앤 썬더'부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까지. 혹평 속에 흥행 부진했던 근래의 마블 시리즈다. 과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구세주가 될지 주목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은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윌 폴터, 엘리자베스 데비키 등이 출연한다.

지난 17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가오갤3' 풋티지 상영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작품의 초반 20분 정도를 미리 볼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기대하면 좋을 관람포인트를 정리해 봤다.

핵심은 로켓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틸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틸

이번 영화는 확실하게 로켓(브래들리 쿠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강제로 개조를 당했던 아픈 과거가 드러날 예정이다. 직접적으로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는 않지만, 개조의 전후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꽤나 충격적이다. 

지난 18일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제임스 건 감독은 "2012년에 '가오갤'을 시작하게 된 건 로켓 때문이었다. 슬픔을 가득 가진 캐릭터다. 그 기원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그 분노와 화가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건지. 그 이야기를 둘러싼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전하고 싶다"라며 로켓이 이번 시리즈의 핵심 인물임을 예고했다. 

늘 까칠하던 로켓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그를 둘러싼 '가오갤' 멤버들은 어떤 사랑과 우정을 그려내게 될지 주목된다.

만만치 않은 빌런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틸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틸

화려한 액션을 담당할 빌런도 궁금한 부분이다. 앞서 로켓의 과거와 얽힌 매드 사이언티스트 하이 에볼루셔너리(추쿠디 이우지)와 ‘가디언즈’를 파멸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인 아담 워록(윌 폴터)이 등장할 것이 예고됐다.

풋티지 영상에서는 아담 워록의 파괴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멤버들이 머무는 노웨어에 갑자기 들이닥치는 아담 워록. 로켓,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그루트(빈 디젤), 멘티스(폼 클레멘티에프),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네뷸라(카렌 길런)까지, 멤버들이 차례로 맞붙었지만 결코 쉽게 당하지 않는 전력을 과시했다. 

'가오갤' 시리즈에 기대한 스펙터클한 액션신과 화려한 비주얼도 여전했다. 감정적인 이야기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기대를 모은다.

여전한 캐릭터에 新 케미 추가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틸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틸

극 초반을 보여준 이번 풋티지 영상에서 가장 돋보이는 케미를 꼽으라면 크래글린(숀 건)과 스페이스 코스모(마리아 바칼로바)다. 티격태격 웃음을 유발하는 이들의 신스틸러 활약도 눈여겨볼 요소다.

또한 기존 멤버들 고유의 캐릭터성도 여전했다. 왠지 모르게 한심해 보이는 스타로드, 까칠한 로켓, 시크한 네뷸라까지. 제임스 건 감독 특유의 유머를 머금은 이들의 등장만으로도 반가움이 느껴진다.

'가오갤' 하면 음악...3편도 OST 맛집 예약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틸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스틸

'OST 맛집'으로 불리는 '가오갤' 시리즈다. 이전 시리즈들에서 1970~90년대 인기 올드팝들을 적재적소에 활용,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3편에서도 하트(Heart)의 'Crazy on you', 라디오헤드(Radiohead) 'Creep' 등이 사용된다. 특히 오프닝을 장식한 'Creep'의 경우는 남들과는 다른 모습에 고민하는 '가오갤' 멤버들, 특히 로켓의 상황과 맞아떨어진다. 감정적 동요를 일으키며 극 전체의 콘셉트와도 매칭된다. 

한편 '가오갤3'은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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