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0회를 맞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들꽃영화상, 10주년 맞이 영화제와 통합 운영해 '제10회 들꽃영화제'로 통일

[문화뉴스 안성재 기자] 오는 27일 전주국제영화제, 오는 5월 16일 칸영화제가 개막하는 가운데, 그외 가볼만한 국내 영화제에 대해 알아보자.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잔=2023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포스터 /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공

올해로 40회를 맞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오는 25일 개막한다. 부산시는 25일부터 7일간 영화의 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 극장에서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영화와 유산(Cinema & Heritage)'을 주제로 39개국 영화 146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베니스에서의 어린이 자동차 경주', '공간', '당신의 1년의 시간을 어떻게 측정하나요?' 등 3편이 선정됐다.

사진=찰리 채플린 영화 '자립재정' /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공

올해 주빈국은 미국이어서 찰리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의 작품, 미국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인 제이 로젠블랫의 작품, 팜스프링스국제단편영화제가 엄선한 최근 가장 주목할 만한 미국 단편영화로 특별전을 연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초 단편영화제다. 1980년 한국단편영화제로 출범해 7년 동안 2년마다 열리다 2000년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 2010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로 확대됐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미국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로 선정됐다.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사진=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포스터 /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제공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일상의 회복',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라는 콘셉트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올해는 지난 시간 동안 물리적·사회적 거리로 인해 벌어진 일상의 간격을 회복하고자 ‘일상의 회복’,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라는 슬로건을 설정했다.

2023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일상 회복의 의미와 과정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장이 되고, 전 세대, 전 세계가 함께 노년의 삶을 영화로 이해해볼 수 있는 글로벌 세대공감 영화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될 전망이다.

사진=영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하찮음' 스틸컷 /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제공 

 제14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에는 총 3787편이 출품됐고, 영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하찮음'을 포함해 총 84편이 상영됐다.

디아스포라영화제

사진=제11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포스터 / 디아스포라영화제 제공

인천시와 인천시영상위원회는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오는 5월 19~23일 5일간 개최한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음에도 자신들의 문화를 꿋꿋이 지켜온 유대인의 삶을 지칭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착안한 영화제이다. 

1902년 한국 최초의 이민선이 인천항에서 하와이로 떠난 것을 기점으로, 인천은 한국 이민사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주체들의 이야기를 품은 도시가 됐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천을 중심으로 영화를 통해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이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사진=제9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사진 / 디아스포라영화제 제공

들꽃영화제

사진=제10회 들꽃영화제 포스터 / 들꽃영화제 제공
사진=제10회 들꽃영화제 포스터 / 들꽃영화제 제공

저예산·독립영화를 대상으로 한 들꽃영화상이 올해로 10회를 맞아 그동안 분리 운영해 왔던 영화제와 시상식을 통합 운영한다. 명칭도 '제10회 들꽃영화제'로 통일한다.

들꽃영화상은 2014년 한국 독립 저예산 영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오는 5월 10~24일 약 2주간 서울 상암동 영상자료원 영화관에서 진행되고 영화제 기간 동안엔 국내 작품뿐 아니라 일본과 홍콩, 캄보디아, 태국 등 아시아권의 독립영화 7편도 상영한다. 시상식은 영화제 마지막 날인 5월 24일 서울 북촌의 은덕문화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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