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평일 MBC 오후 6시 5분 방송

사진 = MBC '생방송 오늘 저녁'
사진 = MBC '생방송 오늘 저녁'

[문화뉴스 전재은 인턴기자] 8일날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 2018회에서는 한우비빔밥, 손만두전골 맛집을 소개한다.

 

'시장이 반찬' 코너에서는 함평천지전통시장의 맛집들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1프로' 코너에서는 황매산 철쭉 공원과 천불천탑을 소개한다.

'가족이 뭐길래' 코너에서는 경북 청송의 사랑을 키워가는 노부부를 소개한다.

'옆집부자의 비밀노트' 코너에서는 인천의 손만두전골 비법을 소개한다.

 

[시장이 반찬] 맛의 별천지, 함평천지전통시장

나비 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에 2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장이 있다. 바로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점에서 사람들이 일군 고장이라는 뜻을 지닌 함평천지전통시장이다. 20년 내공이 담긴 숙성 노하우의 홍어는 지역민들은 물론 미국에서 온 손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기온에 따라 숙성 온도와 기간을 조절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덕분에 홍어의 맛이 더욱 찰지고 싱싱하다. 여기에 수제 꾸지뽕 엑기스로 만든 홍어무침까지 맛볼 수 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함평의 명물이라 불리는 한우비빔밥거리. 1903년 형성된 우시장에서 비빔밥을 팔던 아낙들이 도축장의 신선한 생고기를 얹어 팔기 시작하면서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 과거 비싼 육회 대신 식감이 비슷해 넣어 먹었던 돼지비계까지 곁들이면 그 맛이 일품이다. 이 거리에서 84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사장님은 추억의 맛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질 좋은 생고기를 사용,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직 손맛으로 요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시장 국밥집. 9,000원짜리 국밥 한 그릇만 주문해도 10,000원짜리 내장순대모둠 한 접시를 서비스로 내어준다. 푸짐함은 기본, 퀄리티도 좋아 인기 만점이다. 밤이 되면 함평 특산물 낙지부터 각종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횟집으로 변신한다.

 

 [대한민국 1프로] 천상의 화원! 황매산 철쭉 동산

경남 합천의 해발 1,000m에 위치한 황매산의 너른 산등성, 황매평전은 지금 철쭉꽃이 한창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산정 화원이라 불리는 황매산 철쭉 동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철쭉 축제가 4년 만에 돌아와 황매산 인근은 그야말로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인산인해다. BTS의 RM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황매산 정상을 비롯해 전망 좋은 산불감시 초소 등 곳곳이 포토 스폿이라는 철쭉 동산.

인근 합천댐에 위치한 철쭉 분홍의 브런치 카페의 합천 명물 마늘로 만든 치킨과 함께 다채로운 브런치 메뉴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좋아한다. 첩첩산중에 자리한 합천댐의 맑은 물은 분주한 관광지에서 한숨 돌릴 여유를 선사한다.

소원 명당, 천불천탑은 말 그대로 셀 수 없이 많은 돌탑이 절묘하게 쌓여있고 곳곳에 역시 돌로 깎아 만든 불상이 앉아 있는데 그 모습이 경이롭고 신비롭기만 하다. 사람들은 거대한 돌탑 사이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를 올리기도 한다.

 

[가족이 뭐길래] 꿀보다 달콤해! 호박벌 부부의 결혼천국

경북 청송의 작은 시골 마을. 평균 나이 60세가 훌쩍 넘는 이곳엔 자식들 다 키워놓고, 황혼 이혼을 외치는 현실판 부부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미운 오리 새끼처럼 남다른 애정을 자랑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심성봉(73), 유윤자(68)씨다. 아직도 첫 만남의 순간을 잊지 못할 정도로 애정이 남달라 동네 소문이 자자할 정도다.

49년 전, 중매로 만나 손주들까지 주렁주렁 볼 정도로 긴 세월을 함께 해온 부부. 오랜 세월을 함께한 탓에 결혼 생활이 시들해질 법도 하지만, 부부는 여전히 어제 만난 그날처럼 서로의 눈에 가장 예쁘고 멋지게 보인다. 이처럼 부부 사이가 좋을 수 있었던 건, 언제나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배려하고, 보듬으며, 사랑하자는 약속이 철칙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세상 가장 귀한 보물은 서로란 믿음으로 오늘도 황혼의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는 부부. 그들의 사랑 넘치는 오늘 저녁을 함께해 본다.

 

[옆집부자의 비밀노트] 비 오면 대박 난다? 명품 손만두전골

오늘의 옆집부자를 찾아온 곳은 인천시 남동구. 비가 내리면 내릴수록 손님이 많아진다는 이곳 식당. 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해지는 날씨에 손님들 마음 사로잡은 음식은 바로 '손만두전골'. 진한 국물에 각종 채소, 고기와 버섯, 칼국수면을 넣어준 다음 큼지막한 손만두까지 담아낸다. 그런데 이곳의 만두는 유달리 만두소가 꽉 차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특유의 밀가루 맛과 느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 비법을 찾으러 주방으로 들어가 만두 만드는 과정을 쭉 지켜보니 비법 재료의 정체는 바로 닭발이다. 이 닭발이 만두의 느끼함은 없애주고 고소함을 더해준다.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모자가 어떻게 하면 더 감칠맛 나는 만두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 끝에 고안해 낸 방법이다. 두 번째, 전골 맛을 좌우하는 진한 국물의 비법은 바로 늙은 호박을 말려 육수에 넣는 것.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전수해 주신 방법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이어가고 있는 비법이다.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오며 변함없는 음식 맛으로 손님을 맞이한 모자가 빚어내는 명품 만두전골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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