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서 국무회의 주재해 국정운영 소회 밝혀

사진=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사진=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거야(巨野) 입법에 밀려 필요한 제도를 갖추기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정운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모든 국민에게 전하고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건물과 제도를 무너뜨리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든다"며 "정상적인 복원까지 수많은 선의의 피해자 발생하고 이들의 고통은 회복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무너진 시스템을 회복하고 체감할 만한 성과를 이루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거 정부의 검찰개혁 과정에서 마약 조직과 유통에 관한 법 집행력이 현격히 위축된 결과가 어땠는지 국민 여러분께서 모두 목격했다"며 "마약 청정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과 청년에 대한 사기 행각은 전형적인 약자 대상 범죄"라며 "집값 급등과 시장 교란을 초래한 과거 정부의 반시장적·비정상적 정책이 전세 사기의 토양이 됐다"고 전임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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