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총리 "국제무대서 보인 尹 리더십 놀랍다"

사진=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캐나다 확대 정상회담을 개초했다/연합뉴스 제공
사진=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캐나다 확대 정상회담을 개초했다/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환영하며 확대 정상회담을 열었다.  

한·캐나다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이며, 캐나다 총리의 방한으로는 9년 만이다.  

양국 정상은 연이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1시간 넘게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전통적 우방 관계가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도약한다며 한국과 캐나다 관계를 재조명했다. 

이어 캐나다가 오랜 우방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국민은 한국전쟁 당시 2만 7000여 명의 캐나다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운 것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캐나다 군이 맡았던 가평 전투는 공산 침략에 맞서 서울을 사수하는 데 엄청난 전공이 됐다"고 평가했다.

오는 18일 경기 가평의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방문과 관련해서는 "한국과 캐나다가 함께 피를 흘린 혈맹이라는 점이 다시 국민께 알려지는, 그리고 우리가 이것을 다시 되새기고 잊지 않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국제무대에서 윤 대통령이 보인 리더십에 놀라움을 표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이 어떻게 활발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앞으로 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평화와 기회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 같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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