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밤 9시 SBS 방영
연락처 안준다고 갑자기 폭행하고 도주한 남성의 정체는?
밀실 속 유일한 용의자, '대만 호텔 사망 사건' 그날의 진실은?

[문화뉴스 함예진 기자] 19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압구정 펀치 폭행 사건, 대만 호텔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압구정 펀치남 그의 주먹은 왜 그녀에게 향했나?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주말이면 수천 명이 오고 가는 서울의 한 번화가에서 지난 7일, 끔찍하고도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새벽 2시 30분경, 길거리에서 30초간 기억을 잃고 쓰러진 한 여성. 하얀색 외투에는 피가 흥건했고, 얼굴 뼈 곳곳이 부서져 이마가 보기 흉할 정도로 튀어나와 있었는데...

길가에 서서 일행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민경(가명) 씨에게 다가와 연락처를 물어본 세 명의 남성. 끈질긴 요구와 난감한 거절이 수차례 이어지던 그때, 무리 중 한 명이 다짜고짜 그녀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휘둘렀다. 무방비로 성인 남성의 펀치를 직격당한 민경 씨는 그 자리에서 고꾸라졌다. 쓰러진 피해자를 눈앞에 두고 펀치를 날린 남자는 아무런 조치 없이 유유히 현장에서 사라졌는데...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묻지마 범죄’, 혹은 ‘혐오 범죄’ 아니냐며 갑론을박을 벌였고, 심지어 경찰이 현장에서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인터넷은 순식간에 분노로 뒤덮였다.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한평생 배우를 꿈꾸던 민경 씨는 현재 인공 뼈 삽입 수술을 앞두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대체 왜 이런 폭행을 당해야 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공포에 떨고 있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얼마 전 SNS를 뜨겁게 달군 일명, ‘압구정 펀치 폭행 사건’에 대해 취재해 본다.

둘만의 방, 의문의 죽음 1204호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지난 4월, 한 남성의 끔찍한 비명이 대만의 한 호텔 객실에 울려 퍼졌다. 호텔 로비로 달려와 직원에게 다급한 구조요청을 한 남자는 한국인 강 씨(가명). 그를 따라 달려간 객실에는 그의 여자친구 심 씨(가명)가 쓰러져 있었고, 구급차를 불렀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한다.

5년간 교제하며 결혼 얘기를 나눌 만큼 각별했던 두 사람, 황망한 불의의 사고에 남자친구와 유가족은 할 말을 잃었고 그저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행복을 계획했던 여행지에서 눈물의 장례식을 준비하던 바로 그 순간, 갑자기 대만 현지 검찰이 들이닥쳤다는데.

시신을 화장하려던 유가족에게 들이닥친 대만 검찰, 그들은 사망한 심 씨의 상태가 어딘지 수상하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유가족에게 부검을 제안했다는데. 사고를 사건으로 의심하는 대만검찰, 그리고 발표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사망한 심 씨의 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다수의 멍과 상처는 물론, 목 졸림 흔적까지 발견된 것. 결정적인 사인은 좌측 후두부 골절, 마치 누군가 둔기로 내려친 듯한 상흔이었고 방안에서 발견된 고량주 병의 모양과 일치했다. 

CCTV 분석 결과, 현장에 다른 침입자는 없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유일한 사람은 그녀의 남자친구 강 씨, 그는 곧바로 살인 용의자로 곧바로 구속됐다. 그러나 강 씨는 전날 밤 먼저 잠들었고, 자신이 깨어났을 땐 여자친구가 이미 쓰러져있는 상태였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데... 밀실이 되어버린 둘만의 방, 그날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대만 호텔 사망 미스터리에 대해 취재해 본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 Y'는 5월 1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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