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고 사진전-부산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고양이를 그린 화가 '루이스 웨인展'
백희나 그림책
문도 멘도: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

[문화뉴스 임지원 기자] 어느덧 6월이 되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화창하고 쨍쨍한 날씨의 6월에는 어떤 다채로운 전시가 우리를 기다릴까. 다가오는 여름,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전시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요시고 사진전 - 부산 (05.27~09.03) 

사진='요시고 사진전-부산' 포스터 / KT&G 상상마당 부산 제공
사진='요시고 사진전-부산' 포스터 / KT&G 상상마당 부산 제공

2021년 여름, 4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서울을 뜨겁게 달군 '요시고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이 부산에 찾아온다. 

요시고는 일상의 풍경과 장소를 그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으로 부드러운 색감과 정갈한 프레임으로 재탄생시킨다.  

이번 전시에서도 푸른 지중해를 둘러싼 유럽의 휴양지부터 마이애미, 두바이, 부다페스트 등 세계 여러 여행지를 기록한 350여 점의 사진을 만나 볼 수 있다. 

MZ세대의 아티스트, 아날로그의 낭만을 사랑하는 사진가 요시고의 부산 첫 단독 전시는 오는 5월 27일부터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06.02~10.09)

사진='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 포스터 /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는 영국 내셔널갤러리를 대표하는 52점의 명화를 선보이는 국내 첫 전시이다. 

보티첼리, 라파엘로, 카라바조, 렘브란트, 컨스터블, 마네, 모네, 반 고흐 등 거장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까지 서양미술 명작을 통해 미술의 관심이 신에서 사람으로 향하는 모습을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 밖에서 보기 힘든 세계 명작들을 국내에서 관람할 수 있는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전시는 오는 6월 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이를 그린 화가 '루이스 웨인展' ( 06.13~08.31)

사진='고양이를 그린 화가 '루이스 웨인展' 포스터 / 강동문화재단 제공 
사진='고양이를 그린 화가 '루이스 웨인展' 포스터 / 강동문화재단 제공 

영국의 국보급 작가 루이스 웨인의 원화와 오리지널 판화, 미디어아트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전시이다.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삽화가로 그림을 그리던 루이스 웨인은 농수산물박람회의 동물들과 강아지를 주로 그렸다. 사랑하는 아내를 암으로 떠나 보내기 전 그녀가 사랑하던 고양이 피터를 주로 그리다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 크리스마스 특집호에 그의 고양이 그림이 실려 유명세를 얻게 된다. 그의 고양이 그림을 통해 영국 사람들의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고 많은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된다. 

한편, 루이스 웨인의 초창기와 후반기 고양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루이스 웨인展' 오는 6월 13일부터 강동 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백희나 그림책 (06.22~10.08)

사진='백희나 그림책' 포스터 / 예술의전당 제공 
사진='백희나 그림책' 포스터 / 예술의전당 제공 

'백희나 그림책' 전시는 세계 최고 아동문학작가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했던 백희나 작가의 첫 개인 특별전이다. '구름빵', '달 샤베트',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 '연이와 버들 도령' 등 백희나 작가의 작품 원화와 입체 모형 등 그림책 속의 캐릭터와 공간을 실제로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한편, 책에서 시작된 판타지 세계를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백희나 그림책' 전시는 오는 6월 22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도 멘도: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 (06.30~12.03) 

사진='문도 멘도: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 포스터 / 그라운드시소 서촌 제공 
사진='문도 멘도: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 포스터 / 그라운드시소 서촌 제공 

'문도 멘도: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는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멘도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도시의 삶 속에서 그가 발견한 크고 작은 낭만을 소개한다. 

문도 멘도는 모든 작업이 디지털로 되어있지만, 종이의 질감과 손으로 그린 듯한 촉감을 품고 있어 그의 그림들을 '디지털 아날로그'라고 부른다. 또한, 그의 따뜻한 시선과 긍정성이 빛과 색채로 더해서 독특한 감성으로 완성된다. 

마음을 건드리는 디지털 아날로그 감성과 도쿄의 밤을 그린 낭만적인 풍경들. 평범한 것의 특별함으로 오래 사랑받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작업관이 캔버스 그대로 녹여졌다. 

한편, '문도 멘도: 판타스틱 시티 라이프'는 오는 6월 30일 그라운드 시소 서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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