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세리에A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세리에A 공식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이한슬 기자] 김민재(26, SSC나폴리)가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에 도전한다.

김민재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 후보 3명에 포함됐다. 

31일 세리에A는 SNS를 통해 올 시즌 베스트 수비수 후보 3명을 공개했다. 김민재를 포함해 나폴리 주장이자 팀 동료인 조반니 디 로렌초와 AC밀란의 사이드백 테오 에르난데스가 후보에 올랐다. 

디 로렌초와 에르난데스는 측면 수비수이고 센터백은 김민재가 유일하다. 이 점과 수상자가 우승팀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김민재의 올해의 수비수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역대 수상자는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스테판 더프라이(인터밀란), 크리스티안 로메로(아탈란타), 글레이송 브레메르(토리노) 등 모두 센터백이다.

세리에A 어워즈는 대중 공개 투표가 아닌 경기 스탯을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일반에 공개되는 인터셉트나 태클, 공중볼 경합 등뿐만 아니라 공이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 압박 효율 등도 분석해 수치화된다. 

지난 여름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리그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주전을 꿰찼고 올시즌 37기 28실점, 리그 최소 실점의 중심으로 33년 만에 나폴리의 스쿠데토를 이끌었다. 또한 축구 통계업체 풋몹(FootMob)에서의 김민재의 평균 평점은 7.34점으로 세리에A 센터백을 통틀어 1위이자 전체 10위의 수치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는 팀 동료이자 주장인 디 로렌초이다. 디 로렌초는 팀 내 가장 많은 출전 시간(3167분)을 기록하였으며 지상볼 경합(108회), 태클(60회) 등에서도 김민재를 앞선다. 

사진 = 세리에A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 세리에A 공식 인스타그램 

한편 SNS 후보 발표 게시물에 나폴리 동료이자 주장인 디 로렌초는 김민재를 태그해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고 김민재 역시 이에 엄지와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축하와 응원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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