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남 카리스마' 이후신 등장... 이주미 선택
김지영, 한겨레 아닌 신민규 선택... 판정단 '멘붕'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4' 3회 캡쳐/채널A 제공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4' 3회 캡쳐/채널A 제공

[문화뉴스 백승혜 인턴기자] ‘하트시그널4’가 공룡급 메기의 등장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2일 방송된 러브라인 추리게임 채널A ‘하트시그널4’에선 입주자들의 첫 출근 모습과 새로운 입주자의 등장이 그려졌다.

셋째 날 아침을 맞은 여섯 명의 입주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각자의 하루를 열었다. 신민규와 김지민은 함께 하트시그널 불변의 법칙인 ‘첫 출근 첫 카풀’을 성립시켰다. 집을 나서며 “무슨 신발을 신을 거냐”는 김지민의 질문에 신민규는 “나 뭐 신어?”라는 회심의 한마디를 전달, 둘 사이의 거리를 빠르게 좁혀나갔다.

이날 방송에선 지인과의 대화를 통한 입주자들의 속마음도 드러났다. 신민규는 “형 스타일인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웃음기를 머금으며 “그분이랑 둘이 식물을 사러 갔다”고 대답해 김지민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한겨레 역시 “신기한 게 첫날에 같이 있던 분과 또 같이 나가게 됐다. 착각일 수도 있는데 운명인가 싶었다”며 김지영에게 직진 면모를 보였다.

이 가운데 한겨레가 저녁으로 준비한 미역국이 놀라움을 안겼다. 유지원의 생일을 위해 준비한 줄 알았던 미역국의 진짜 주인공은 김지영으로, 한식이 먹고 싶었다던 그의 한마디에 움직였던 것. 애석하게도 퇴근이 늦어진 김지영은 미역국을 먹지 않으며 ‘미역 시그널’은 불발됐다.

평화롭던 시그널 하우스에 조금씩 균열도 생겼다. 속마음 토크에서 “자꾸 신경 쓰이게 만든다. 눈으로 먼저 찾게 된다”고 신민규에게 호감을 드러낸 이주미는 함께 장을 보고 늦게 귀가한 김지민과 신민규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지민은 신민규를 기다리고 있을 때 만난 친구의 뭐하냐는 질문에 “데이트 상대를 기다린다”고 답했다며 그와의 데이트를 강조했고, 이를 보며 강승윤은 “전쟁의 예고편을 봤다. 폭풍전야 같은 느낌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번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남자 메기였다. 예사롭지 않은 느낌의 그는 화가이자 모델로도 활동 중인 31살 이후신. 김이나는 “(기존 입주자들에게선) 초식의 느낌이 있었다”며 정반대인 이후신의 카리스마를 언급했고, 윤종신 역시 “공룡급”이라며 감탄했다.

이후신의 등장으로 러브라인 추리는 한층 난이도가 올랐다. 신민규가 김지민, 한겨레가 김지영, 유지원과 이후신이 이주미, 김지민이 유지원, 이주미가 신민규를 선택했고, 한겨레를 향해 유지될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김지영의 마음이 신민규에게 향하며 모두를 큰 충격에 빠트렸다. 직전 2회 연속 예측에 성공한 판정단은 세 번째 원석 획득에는 실패했다. 

한편, ‘하트시그널4’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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