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연기 데뷔작 '디 아이돌', 선정성 논란 속 혹평
팬들 "굳이 했어야 했나" "연기는 좋았다" 등 반응

사진= HBO '디 아이돌'
사진= HBO '디 아이돌'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인 ‘디 아이돌’(The Idol)이 공개된 가운데, 선정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HBO에서 첫 방송한 '디 아이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인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멜로디 뎁을 비롯해 위켄드,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한다. 제니는 극 중 릴리 로즈 멜로디 뎁이 맡은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을 맡았다.

사진= HBO '디 아이돌' 
사진= HBO '디 아이돌' 

1화에서 제니는 약 10분가량 등장했다. 특히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이 화제가 됐다. 제니는 탱크톱에 핫팬츠를 입고 남성 댄서들과 선정적인 춤을 선보였다.

제니는 최근 HBO MAX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 해당 댄스신과 관련해 "안무를 배울 시간이 많지 않았다"면서도 "다행스럽게도 항상 그렇게 해왔고, 자연스럽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이 공개된 후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굳이 저런 걸 했어야 했나" "고급스런 이미지였는데 아쉽다" "동양인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가 반영된 것 같다" 등의 안타까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외신에서도 작품에 대한 혹평 속에 제니의 존재감을 조명했다. 뉴욕타임스는 "누군가에게 '디 아이돌'을 봐야 할 유일한 이유는 블랙핑크의 제니"라며 해외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팬들은 "제니의 연기는 매우 좋았다"라며 제니의 연기를 호평함과 동시에 "제니가 아니었다면 당장 시청을 중단하고 HBO Max의 구독도 끝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해 혹평했다.

한편 '디 아이돌'은 최근 열린 76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제니 역시 생애 첫 칸 레드카펫에 서며 전 세계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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