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을 기억하는 한 여자의 환생 로맨스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사진=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공
사진=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공

[문화뉴스 임효정 기자] tvN 주말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새롭게 찾아온다.

17일 첫 방송되는 tvN 주말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한 여자가 꼭 만나야만 하는 남자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저돌적 환생 로맨스 드라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의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줄거리

죽음을 열여덟 번이나 겪었던 여자. 소중한 사람의 죽음 이후, 세상의 문을 닫아버린 남자.

천 년에 이르는 열여덟 번의 전생을 가진 여자는 열아홉 번째에는 '반지음'이라는 여자의 육신으로 깨어났다.

매번 전생을 기억한다는 말못할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지음의 이번 생엔 뚜렷한 목적이 있다.

짧게 타오르다 끝난 전생의 인연 '문서하'를 다시 만나는 것이다. 멈춰 있는 시간에서 서하를 다시 움직이게 하고, 살아있는 순간까지 그의 손을 놓지 않는 것.

전생을 기억하는 한 여자의 사랑을 응원하고, 죽음 뒤에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위로를 전달하는 이야기다.

등장인물

반지음(신혜선)

사진=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공
사진=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공

인생 19회차, 천년을 살아온 내공이 쌓여 멋지고 대찬 기세와 따뜻하지만 쿨한 성품을 가졌다.

알코올 중독 아빠, 애초에 도망간 엄마, 양아치 같은 오빠가 있는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에 태어난 이번 생은 쉽지 않았다.

정체 모를 불안과 이유 없는 슬픔이 따라다녔던 지음이 9살이 되던 여름 오후, 전생의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기억이 돌아오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18회차 인생에서 만난 서하에 관한 것이었다. 전생의 인연과 엮여봤자 좋을 게 없다는 걸 알지만 자꾸 그가 눈에 밟혔다.

뭐든 한 번 꽂히면 물불 안 가리고 직진해 버리는 저돌적인 성격의 지음은 전생의 능력치를 총동원해 문서하를 만나러 간다.

문서하(안보현)

사진=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공
사진=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공

많은 생각이 담긴 쓸쓸한 눈빛을 지닌 서하의 마음속은 여전히 소년 시절의 상처 속에 머물러있을 때가 있다.

그의 곁에 머물고자 한 무수한 사람을 '결국엔 이 또한 떠나겠지, 사라지겠지, 죽겠지.' 싶은 두려움 때문에 매정하게 쳐냈다.

늘 바쁜 아버지와 병이 깊은 어머니 사이의 그를 사랑스럽게 봐준 유일한 사람이 주원이었다.

엄마의 죽음 이후 세상의 전부였던 주원과도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별하게 된 이후, 서하의 세계는 다친 귀와 함께 닫혀버렸다.

아버지에게 떠밀려 해외로 유학을 다녀온 서하의 눈앞에 웬 이상한 여자가 나타났다. 어쩐지 낯설지 않고, 생의 어디쯤에서 만난 듯한 감정을 들게 하는 지음이 말이다.

인물관계도

사진=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공
사진=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제공

한편 12부작으로 방송되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17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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