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21일째인 20일 오전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00만 관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귀공자'가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개봉하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 등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김선호의 새로운 연기변신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강우, 강태주, 고아라 등이 함께 출연한다. 

같은 날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도 개봉한다.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가 수많은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멀티버스 세계 속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빌런과 대결하는 이야기다. 현재 '귀공자', '엘리멘탈', '범죄도시3'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인 다크호스다.

그 외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서효림, 오지호, 김승수 주연의 악몽 추적 스릴러 '인드림', 화장실 변기에 솟아난 손으로 인해 대혼돈에 빠지는 크리처 호러 코미디 '손'이 여름 무더위를 날려주고자 한다.

로맨스 소설이 '19금 야설'로 번역되고 베스트셀러가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초월 번역 로맨스 '북 오브 러브', 히로스에 료코, 모토키 마사히로 주연의 재개봉작 '굿바이'도 극장 선택지를 넓힌다.

또한 그룹 마마무의 첫 월드투어 시작을 담은 '마마무: 마이콘 더 무비', 다큐멘터리 '수라', '206: 사라지지 않는'도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어 22일에는 홍수아, 윤성모 주연의 청춘 뮤직 드라마 '나비효과', 23일에는 추리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스페셜 에피소드 '명탐정코난: 하이바라 아이 이야기 ~흑철의 미스터리 트레인'가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