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김명수, 최진혁, 연우, 최민수 출연
회계법인에서 일어나는 복수극
6월 23일 밤 9시 50분 MBC서 첫 방송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MBC 드라마 '조선 변호사'의 종영에 이어 후속작 '넘버스'가 23일(오늘) 첫 방송된다.
줄거리 및 선공개 영상 소개
‘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 답지만 가장 회계사 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최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국내 최고의 태일회계법인에 최초 고졸 출신 회계사로 당당히 입사한 장호우(김명수)의 회계사 적응기를 엿볼 수 있다. 회계사로서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고졸 출신'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동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장호우는 "팀원으로서 한 명의 몫을 제대로 해낼 것인지 입증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한승조(최진혁)의 말에 달라진 회사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그는 인정 보단 '강호구'라는 별명은 얻었지만 그 과정에서 태일회계법인의 모든 문서를 접하게 되었다. 꼭 태일회계법인이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한승조에게 장호우는 "태일회계법인의 핵이 되고 싶어서”라고 답해 그가 진짜 회계사가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태일회계법인의 부대표이자 그의 아버지인 한제균(최민수)의 사이에서 감지되는 냉랭한 기운, 회계법인에 의해 청산되었던 '해빛건설'의 과거에 얽혀있는 인물들, 그리고 장호우에게 공조를 시작하는 한승조까지, 이는 태일회계법인 안에서 거대한 복수극의 서막을 암시한다.
등장 인물 소개
장호우(김명수) - 태일회계법인 딜파트 뉴스텝 (신입회계사)
국내 원탑 회계법인인 태일에 입사한 최초이자 유일의 고졸 출신 회계사로, 뛰어난 기억력과 숫자 감각을 갖췄으며 탁월한 임기응변 능력까지 가졌다.
그는 경찰을 꿈꿨을 만큼 정의로움도 탑재했으며 한번 마음먹은 건 어떻게든 해내고야 마는 의지와 똘기를 가졌다. 서글서글한 유머 감각과 사람에 대한 예의까지, 사위 삼고 싶어지는 참 괜찮은 청년.
한승조(최진혁) - 태일회계법인 딜파트 시니어 매니저
태일 부대표인 한제균(최민수)의 외아들로 집안 좋고 학벌 좋고 인물까지 좋은 사기캐다. 친구가 많거나 사람이 귀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대학 때 5년 사귀고 헤어진 지수만큼은 지금껏 단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남의 말을 신경 쓰지 않고 깔끔한 선과 규정을 좋아하는 그는 남들에게 관심 없지만 자신의 선을 침범하는 것을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한제균(최민식) - 태일회계법인 딜파트 부대표
태일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한승조의 아버지이며 훌륭한 인품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태일회계법인의 장학재단을 만들자고 한 것이 제균이며, 패권을 잡는 것엔 관심이 없다는 듯 장학재단 일을 챙기고 장애인 고용 촉진 사업에 헌신하기를 오래, 이후 회계법인 내에서 금부상하여 부대표까지 막힘없이 승진했다.
회계사의 윤리와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는 그는 실상 그런 것에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 절차와 문제에 흠이 없다면 회계사 책임은 없다고 생각하는 그는 숫자 뒤에 존재하는 사람 따위는 고려 대상으로 두지 않는다.
진연아(연우) - 태일회계법인 딜파트 시니어 어쏘
호우의 사수이자 지산은행 행장 진태수의 고명딸로, 숫자 무서운 줄은 알지만 세상 무서운 줄은 모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가씨다.
아빠 도움 없이 살겠다며 어린 마음으로 태일에 들어왔다. 이 안에서 호우를 만나고, 호우의 독기 어린 근성과 자신은 감히 상상치 못한 방식으로 사람들과의 벽을 허물고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에 충격과 호감을 동시에 느낀다.
인물관계도
최근 한승조 역의 최진혁은 극 중 캐릭터들 간의 관계성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진짜 악의 세력을 찾아나가는 과정 속에서 회계사들이 느끼는 여러 감정들, 그리고 그 안에서 얽힌 인물들의 관계와 그들이 느끼는 감정에 몰입하면서 보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하며 인물들의 서사와 열연에 모든 것들에 대한 기대를 유발했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12부작으로, 오늘(23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