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와 원룸에 갇히며 벌어지는 코믹스릴러
8월 11일부터 10월 29일, 대학로 자유극장

사진=연극 '옆집사람' 포스터
사진=연극 '옆집사람'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영화 '옆집사람'이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연극 '옆집사람'은 원서 접수비를 빌리려다 만취, 시체와 원룸에 갇히게 된 5년 차 경시생 찬우의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을 달성하고, 해외 12개국 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작품성을 입증한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는 염지호 감독이 연출했으며, 배우 오동민, 최희진,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벽간 소음’, ‘장기 취업 준비생’ 등 현세대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소재를 담아냄과 동시에 원룸 살인이라는 사건을 코믹한 전개로 녹여내 신선한 재미와 쾌감을 선사하고자 한다.

사진=연극 '옆집사람' 포스터
사진=연극 '옆집사람' 포스터

연출은 뮤지컬 '아르토, 고흐'를 집필하고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등을 선보인 변영진이 맡는다.

얼떨결에 살인 사건에 휘말린 경찰 공무원 시험 장수생 김찬우 역에는 송광일과 신예 김아론이 캐스팅됐다. 

찬우의 옆집에 살며 매일같이 소음을 유발하는 404호 세입자 고현민 역은 금조와 서채이가 이름을 올렸다. 

404호의 벽간소음의 원흉 중 하나이자 찬우가 발견한 시체 송기철 역은 최세용과 이규학이 맡는다.

한편 '옆집사람'은 8월 1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7월 13일 프리뷰 공연 4회차를 포함한 1차 티켓 판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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