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오후 8시 55분 SBS 방영
스타 강아지 '백호'의 죽음과 견주를 둘러싼 의혹… 견주 '백호 누나'의 정체는?
상가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은 주차빌런, 그가 주차장을 막아선 이유는?

[문화뉴스 우현빈 기자] 7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644회에서는 사랑받던 스타견 '백호'의 견주 '백호 누나'의 수상한 정체와, 인천의 한 상가에서 벌어진 주차 분쟁 사건의 내막에 대해 알아본다.

사랑받던 스타 강아지 백호의 죽음, 백호 누나와 안개꽃 김 양의 정체는 무엇인가?

사진 = [궁금한이야기Y] 스타견 '백호' 누나의 수상한 거짓말, 인천 상가 '주차 빌런'의 내막 / SBS 제공
사진 = [궁금한이야기Y] 스타견 '백호' 누나의 수상한 거짓말, 인천 상가 '주차 빌런'의 내막 / SBS 제공

웃는 얼굴상에 사람들을 좋아했던 86만 인플루언서 웰시코기 ‘백호’. 광고 촬영은 물론, 유명세를 통한 후원까지 지속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백호의 견주는 백호 누나라 불리는 김 씨(가명)다.

공익광고에만 출연하고, 광고 수익금은 백호 이름으로 전액 기부했다는 그녀는 깨어있는 견주로서 많은 이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그런데 작년 12월, 백호가 전이성 악성 형질세포 종양이 생기는 희귀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재정이 너무 부담되면 모금 요청해 주세요.

가족분들이 흘려보내신 사랑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판매하시는 거 미안해하시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팬들의 트위터 댓글 中 -

수익금 일체를 보호소에 기부하기 위해 백호의 굿즈를 만들어 판매한 백호 누나. 그러나 이번 굿즈 판매수익은 백호 수술에 사용해도 되냐며 글을 올렸다. 무려 8천만 원의 거액이 수술 자금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수술 이후, 결국 6개월간의 투병 끝에 백호는 숨졌다.

그러자 견주인 백호 누나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수술비용으로 후원받은 돈의 행방을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상세한 후원 내역을 밝히지 않은 것은 물론,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며 비싼 가격에 판매한 MD 상품이 안내했던 혼용률과 달라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끊임없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작년 12월 8일, 백호의 1차 수술이 열흘도 지나지 않은 상황. 약 50명의 팬들과 함께 걷는 팬미팅을 진행했다고 했다. 팬들은 수술 후 씻으면 안 되는 백호를 데리고 샴푸 광고 촬영까지 진행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녀는 대체 왜 이런 행동들을 했을까? 논란이 식지 않자, 김 씨는 결국 모든 흔적을 지우고 사라졌다.

그런데 과거 그녀의 지인이라는 또 다른 제보자로부터 우리는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었다. 김 씨가 10여 년 전쯤 안개꽃 김양(가명)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했었고, 거짓말 논란으로 사라진 사람과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7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스타견 백호 누나의 수상한 거짓말에 대해 알아본다.

상가 주차빌런?! 끝나지 않은 주차 분쟁의 내막은?

인천의 한 상가. SUV 차량이 지하 주차장 입구를 막은 뒤 일주일째 잠적했다. 이에 따라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6대의 차량이 감금되고 점포 사장님들은 물론, 손님들 역시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해 불편함이 커지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사유지에 해당하기에 임의견인이 불가능할뿐더러, 차 주인도 연락 두절 상태. ‘주차 빌런’으로 세상에 알려진 그는, 왜 이런 만행을 저지른 걸까?

나는 저 분을 좀 이해하는 편이에요.

물론 잘못은 했지. 다른 차들에 피해를 주고…

근데 오죽했으면 했겠냐고.

- 1층 상인 인터뷰 中 -

불편한 상황에도, 오히려 그를 지지한다는 상인들. 이유인즉 건물의 관리인 왕 씨(가명)가 지난달 상인들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무료로 이용 중이던 주차장에 차단기를 설치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일 주차비가 10만 원으로 터무니없이 비싸고, 자신에게 우호적인 상가에만 주차 할인권 혜택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리인 왕 씨는 필요에 의해 주차 차단기를 설치했을 뿐이며, 관리비를 내지 않은 상인들에게 혜택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인들은 단 한 번도 관리비를 밀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둘이 해결하라고 둘이.

우리를 괴롭히지 말고 둘이 해결해서 깔끔하게 정리해다오.

- 상인들과 제작진 대화 中 -

상인들은 모든 게 관리인 왕 씨와 임대인 주 씨(가명)의 갈등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지난 2008년, 주 씨에게 모텔을 분양받았다는 왕 씨. 하지만 분양금 문제로 법적 다툼까지 이어졌고, 그 후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고 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진 격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상인들. 끝나지 않는 주차 분쟁을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걸까? 7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인천 상가에서 일어난 주차 분쟁의 내막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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