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희망재단, 대한민국 첫 번째 루게릭 요양병원 착공
션의 신호탄으로 박보검, 아이유, 오마이걸 미미 동참

션-박보검-아이유-미미... 다시 돌아온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시작 / 사진=션, 박보검, 아이유 인스타그램 캡쳐
션-박보검-아이유-미미... 다시 돌아온 아이스버킷챌린지의 시작 / 사진=션, 박보검, 아이유 인스타그램 캡쳐

[문화뉴스 정예슬 기자] 승일희망재단의 대표 션이 대한민국 첫 번째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했다.

대한민국 첫 번째 루게릭 요양병원 착공을 맞아 시작된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다시 한번 루게릭병과 승일희망재단을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으로, 참가를 원하는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SNS에 올린 뒤, 다음 도전자 세 명을 지목해 캠페인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4시간 이내에 영상을 게재하지 않으면 100달러를 재단에 기부하고, 양쪽에 모두 참여해도 무관하다.

지난 2014년 여름, 미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릴레이 주자로 지목받은 가수 팀이 한국에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그는 그룹 지누션의 션 외 2인을 지목하였고,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전 국민이 루게릭병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였다.

지난 2018년에는 승일희망재단의 대표 션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부지를 구매한 뒤, 그곳에서 또 한 번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하였다. 당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농구선수 박승일과 함께해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 10일, 션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착공을 시작하며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문을 열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착공을 시작으로 완공이라는 현실을 기대하며 벽돌 한 장씩 쌓아간다는 마음”이라고 전하며 배우 박보검, 가수 아이유,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조원희를 지목했다.

배우 박보검과 가수 아이유는 션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도전했다. 박보검은 다음 주자로 배우 곽동연, 오마이걸 미미, 더보이즈 큐를, 아이유는 허준석, 이주영, 이도현을 지목했다.

조원희는 “박보검, 아이유와 같이 호명돼서 좋은데, 션 형님이 조승우랑 저랑 착각하신 게 아닐까. 일단 기분 좋으니까 참여하겠다”며 재치 있는 반응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챌린지에 동참했다. 다음 타자로 배우 임시완,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야구선수 이정후를 지목했다.

한편, 박보검의 지목을 받은 미미도 챌린지에 참여하며 점차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5년 만에 돌아온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의 참여와 대한민국의 첫 루게릭 요양병원 완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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