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마케팅' 시작
PSG 내달 3일 한국 부산서 친선경기

사진 = PSG 홈페이지 제공
사진 = PSG 홈페이지 제공

[문화뉴스 임지원 기자] 파리 생제르맹 FC가 이강인과의 5년 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한 이후로, 파리 시내 PSG 공식 스토어에서는 이강인 유니폼 품절 사태가 일어났다. 

2001년생으로 올해 나이 22세인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축구 신동으로 얼굴을 알린 뒤, 발렌시아, 마요르카 등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이강인은 PSG에 공식 합류했다. 당시 PSG는 "이강인의 도착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22세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클럽에서 뛰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의 등번호는 19번이며,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8년 여름까지다.

이제 음바페와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게 된 그는, "PSG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PSG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빅클럽 중 하나이며 세계적으로 위대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라며 설레는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 =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PSG는 이강인의 영입을 발표한 다음 날인 9일부터 파리 시내 스토어 2곳에서 이강인의 이름과 등번호 19가 새겨진 유니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루도 되지 않아 품절되었다. 

한편,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도 PSG 오피셜 스토어를 찾았다. 박문성 위원은 ‘달수네 라이브’ 채널을 통해 “PSG 홈 유니폼은 구매할 수 있는데 이강인 선수 이름을 적을 수 없다. 어제 오피셜 발표됐는데 이강인 선수 등번호 19번과 이름을 적을 수 없다. 다 팔렸다고 한다”고 현장을 설명했다. 이어  "파리에서 한국 분들뿐 아니라 현지 팬들도 이강인 유니폼을 구입했다. 이강인을 향한 파리 현지인들의 기대가 상당히 크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사진 = PSG 홈페이지 제공
사진 = PSG 홈페이지 제공

PSG는 11일 본격적인 '이강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구단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강인 유니폼 판매를 개시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강인을 환영한다"는 글과 함께 구단 커뮤니티에 가입해 응모할 경우 추첨을 통해 이강인의 친필 사인이 적힌 유니폼을 증정한다고 올렸다.

또한, ‘K-풋볼’ 마케팅의 위력을 실감한 PSG는 이강인 유니폼을 비롯해 관련 굿즈를 열심히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이강인의 주가가 치솟을수록 스페인의 발렌시아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지를 비롯한 스페인 언론들은 "발렌시아가 이강인과 계약을 해지한 것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결정 중 하나"라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PSG는 오는 25일 일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경기를 하고, 한국 부산으로 입국해 오는 8월 3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K리그1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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