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9일부터 27일 공연
셰익스피어 원작 '말괄량이 길들이기' 동시대적 감각으로 각색

사진=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포스터/극단 돌곶이 제공
사진=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포스터/극단 돌곶이 제공

[문화뉴스 임효정 기자] 극단 돌곶이가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연출 추민주/주최 성동문화재단,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로 오는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관객들을 찾아온다.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선보이는 극단 돌곶이는 200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극단으로 출발해 창작 공연을 지속적으로 연극 현장에 소개해왔다.

그간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민준호 연출), '쑥부쟁이'(추민주 연출), '김종욱 찾기'(장유정 연출), '모범생들'(김태형 연출), '찌질이 신파극'(부새롬 연출) 등의 다양한 창작극을 꾸준히 공연했다.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각색해 다양한 시도를 나타낼 예정이다.

작품은 고정된 성 역할, 성차별이 사라진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말괄량이'라는 단어를 강조해 단어에 내포된 성 역할의 의미를 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묻고자 한다.

또한, 일반적인 연극에서 벗어나 랩, 판소리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의 연출과 각색을 맡은 추민주 연출은 뮤지컬 '빨래', '어차피 혼자' 등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왔다. 셰익스피어의 원작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동시대 관객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전달될지 기대감을 더한다.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권슬아, 김수민, 류석호, 민경석, 박훈규, 심효민, 장샘이, 전재희, 전흥선, 정태건이 출연하여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에서 드럼을 맡았던 위다솜이 드러머로 참여한다.

한편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오는 28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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