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행, 일반열차 운행 횟수 각 2회씩 증회

사진=김포공항역 출근하는 시민들 / 연합뉴스
사진=김포공항역 출근하는 시민들 / 연합뉴스

[문화뉴스 안성재 기자]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31일부터 출근 시간대에 운행 횟수를 4회 늘린다.

서울시는 이달 1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대곡소사선)의 개통 이후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는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31일부터 출근 시간대에는 9호선 운행 횟수를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대곡소사선 개통 직후 9호선 주요 역사에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일반열차 이용을 권장하는 홍보를 강화하는 등 1단계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했다.

이어 9호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31일부터 출근 시간대 운행을 4회 증회하는 2단계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7월 3~20일 환승역인 김포공항역 이용객은 오전 혼잡시간대(오전 7~9시) 기준 1만6천948명으로 대곡소사선 개통 이전(6월 26~30일, 1만4천180명)보다 19.5% 늘었다.

최고 혼잡도(오전 8시~8시30분 기준)는 가장 사람이 붐비는 노량진역이 190%에서 192%로 2%포인, 김포공항역은 84%에서 88%로 4%포인트 증가했다.

급행열차와 일반열차 운행 횟수를 각 2회씩 늘리면 수송력이 8만8천512명에서 9만4천44명으로 5천532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증회로 인해 바뀌는 열차 시각은 24일부터 역사 내 안내문, 9호선 홈페이지, 안내방송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자세한 시각표는 9호선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증회 운행을 시작으로 연내 신규 전동차 8편성 조기 투입까지 완료되면 혼잡도 개선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며 "안전한 이용을 위해 탑승 시 안전 요원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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