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권아영 기자] '불타는 장미단' 손태진과 이승현이 설운도의 자작곡과 '아들' 타이틀을 두고 맞붙는다. 

1일 밤 10시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이하 ‘장미단’) 16회에서는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과 서지오-김다현-안율-조정민-한강-이승현이 설운도의 자작곡을 걸고 ‘한 곡만 줍쇼’ 팀과 ‘한 곡 더 줍쇼’ 팀으로 나눠 1:1 데스 매치를 펼치는 ‘설운도 오디션-100억 메가 히트곡을 잡아라’가 열린다.

여기서 손태진이 ‘장미단’을 통해 설운도가 작사 작곡한 우승 특전 신곡을 최초로 발표한다. 손태진은 처음 설운도의 곡을 받았을 때 기분을 묻자 “듣는 순간 확신이 섰다. 완벽하고 감사한 선물이었다”는 말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에 설운도 역시 “경연 당시, 손태진을 향해 환호하는 팬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라며 화답했다. 

이어 손태진과 친아들 이승현의 맞대결이 성사돼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승현은 손태진을 지목했고, 손태진은 여유로운 미소를 장착한 채 “한 곡 더 받아서 아들만큼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도발적인 멘트를 날려 이승현을 녹다운 시켰다. 당황한 이승현이 설운도를 향해 “아들 가슴에 못을 박으실 거냐”고 호소한 가운데 설운도가 손을 든 ‘진짜 아들’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이승현은 ‘불트’ 경연 이후 설운도와 멀어졌다며 깜짝 고백했다. 특히 설운도는 이승현에게 아직까지 곡을 한 곡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아무리 아들이지만 곡을 줬을 때 소화 시킬 능력이 없으면 줄 수 없다”며 “그리고 아들은 곡 값이 안 나오지 않냐”는 냉정한 대답을 내놨다. 

이승현은 ‘불트’ 1대 1 대결 때 아버지께 선택을 못 받았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며 “한동안 칩거 생활을 했다. 그날 이후로 서먹해졌다”고 말했고 설운도 또한 “그날 이후로 나를 쳐다도 안보더라”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경연 이후 다시 만난 설운도와 이승현이 부자의 정을 회복할지, 손태진과 이승현 중 설운도의 곡을 받을 ‘진짜 아들’은 누구일지 귀추를 주목케 한다.

제작진은 “설운도가 오직 손태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손태진 맞춤형 트롯곡에 현장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손태진처럼 청중 역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퀄리티의 곡임을 자신한다”며 “손태진과 설운도의 사제 케미가 빛난 ‘설운도 오디션’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N ‘불타는 장미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