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률, 엄유정 2인전 ‘파란 얼굴과 검은 작약 Blue Face and Black Peony’
나광호 ‘강원도감(江原圖鑑)’
도널즈 저드 개인전, 요셉 보이스 개인전 ‘순간의 축적: 드로잉, 1950s-1980s’ 

[문화뉴스 정예슬 기자] 최근 개최를 확정한 2인전과 개인전 소식을 전한다. 

[전시소식 박경률X엄유정 2인전, 나광호·도널즈 저드·요셉 보이즈 개인전 / 사진=스페이스 윌링앤달링 제공
[전시소식 박경률X엄유정 2인전, 나광호·도널즈 저드·요셉 보이즈 개인전 / 사진=스페이스 윌링앤달링 제공

▲ 박경률, 엄유정 2인전 ‘파란 얼굴과 검은 작약 Blue Face and Black Peony’

스페이스 윌링앤달링이 오는 16일부터 9월 17일까지 박경률, 엄유정 2인전 ‘파란 얼굴과 검은 작약’을 선보인다. 두 작가의 그림으로부터 빌어온 단어들로 지은 이번 전시전의 제목은 직관적으로 떠오르게 하는 특정한 이미지와 전시장에서 실제로 체감할 이미지와의 틈을 만들어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로잉’이라는 장르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장르에 대한 확장된 가능성과 힘을 보여준다. 박경률을 상상으로부터 떠오르는 이미지를 즉흥적이고 연속적으로 다루는 반면, 엄유정은 구체적인 대상을 모델로 하여 이미지화하고 있다. 

같은 주제와 장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들로 두 작가만의 특색을 만나볼 수 있는 ‘파란 얼굴과 검은 작약 Blue Face and Black Peony’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9월 17일, 매주 수요일~일요일 오후 12~7시에 만나볼 수 있다. .

[전시소식 박경률X엄유정 2인전, 나광호·도널즈 저드·요셉 보이즈 개인전 / 사진=나광호 제공
[전시소식 박경률X엄유정 2인전, 나광호·도널즈 저드·요셉 보이즈 개인전 / 사진=나광호 제공

▲ 나광호 ‘강원도감(江原圖鑑)’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나광호 작가의 ‘강원도감(江原圖鑑)’ 전시가 OCI 미술관 3층 전시실에서 오는 8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열린다. 풀, 꽃, 나물, 잡초, 시든 식물, 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 익숙하지만 걸음을 멈추게 하는 낯선 느낌을 함께 담았다. ‘평화’로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질긴 생명력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모습에 감명을 얻은 나광호 작가의 작품이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소식 박경률X엄유정 2인전, 나광호·도널즈 저드·요셉 보이즈 개인전 / 사진=타데우스 로팍 제공
[전시소식 박경률X엄유정 2인전, 나광호·도널즈 저드·요셉 보이즈 개인전 / 사진=타데우스 로팍 제공

▲ 도널즈 저드 개인전, 요셉 보이스 개인전 ‘순간의 축적: 드로잉, 1950s-1980s’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도널드 저드와 요셉 보이스의 개인전이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 동시 개최된다. 

2층 전시 공간에서는 국내에서 10년 만의 선보이는 도널즈 저드의 개인전이 펼쳐진다. 저드 재단의 예술 감독 플래빈 저드가 기획한 전시로, 1960년대 초기부터 1990년대 초까지 30년에 걸친 작가의 작품을 조망한다. 작가 작업 세계의 초석이 된 회화 작품을 3차원 작품과 더불어 소개하며, 1991년 한국에 방문해 개념화한 20점의 목판화 세트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새로 확장한 1층 전시장에서는 요셉 보이스의‘순간의 축적: 드로잉 1950s-1980s’를 개최한다. 보이스의 드로잉 작품을 중점으로 선보이는 본 전시는 '광범위하고도 다층적인 활동 전반을 관통하는 것이 드로잉'이라고 간주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관망하고, 예술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깊은 사유를 위한 영역에서 드로잉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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