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밤 10시 KBS1TV 방송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나는 왜 예민할까?/KBS 제공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나는 왜 예민할까?/KBS 제공

[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16일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우울증 특징과 예민함에 대해 알아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국내 우울증 환자가 35.1% 불안장애 환자는 32.3% 증가하며 OECD 국가 중 우울증 발생률 1위는 대한민국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누구나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고 말하는데 나는 걸리지 않는 병이 아닌, 나도 걸릴 수 있는 병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국인의 우울증 특징과 예민함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 예민해서 아픈 사람들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나는 왜 예민할까?/KBS 제공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나는 왜 예민할까?/KBS 제공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만난 박정훈 씨는 충동과 분노 조절이 힘들다.

어머니를 생각하면 불쑥 떠오르는 옛 기억에 화가 나기도 하고, 칼을 보면 누군가를 찌를 것만 같은 생각에 불안하다.

글씨를 반듯하게 자로 댄 듯 맞춰 쓰고, 사고가 날 것 같은 걱정 때문에 문단속과 인덕션을 수시로 점검해야 하는 백지민(가명) 씨는 강박행동 때문에 힘들다.

강박사고, 강박행동 때문에 일상이 어렵고 직장마저 휴직했으며 비효율적임을 인지하고 있어도 의지로 통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 예민함의 원인 ‘뇌’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나는 왜 예민할까?/KBS 제공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나는 왜 예민할까?/KBS 제공

우리의 뇌 중심에 있는 변연계는 기쁨과 슬픔, 분노를 필터 없이 느끼게 해주어 ‘감정의 뇌’로 불린다, 변연계에서 만들어지는 본능적인 충동은 전두엽이 조절한다.

감정을 조절해주는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진다면 변연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우울, 불안, 공황 같은 증상을 겪게 된다. 

■  '유전자 약물 검사'로 내 몸에 맞는 약 처방

우울증을 겪고 있는 26살 김세연 씨는 평소 복용하는 약의 효과에 대해 불신해 왔다.

한 대학병원은 유전자 약물 검사를 통해 김세연 씨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을 줄이고 효과적인 약을 찾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과연 그는 자신의 DNA에 맞는 약물 처방을 통해 나아질 수 있을까.

■ 예민함을 벗어나는 방법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나는 왜 예민할까?/KBS 제공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나는 왜 예민할까?/KBS 제공

디자인과 마케팅 일을 하고있는 30살 성미경 씨는 성인 ADHD를 극복했다.

그녀는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해 효과를 얻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에 사로잡힐 때면 트레일러닝을 통해 걱정과 부정적인 생각을 덜어냈는데 운동은 우울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 논문에 따르면 운동을 하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잘 분비되고, 세로토닌은 기분을 좋게 하고 전두엽에 기능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다. 

■ 예민한 것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사진='생로병사의 비밀', 나는 왜 예민할까?/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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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혁신을 일으킨 스티브 잡스도 매우 예민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예민함을 이용해 버튼 없는 스마트폰을 개발해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 됐으며 큰 성공을 이뤘다. 

남들이 못 보는 것을 보고 남들이 못 듣는 것을 듣고 더 좋은 생각을 할 수도 있는 예민성을 활용하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긍정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

한편,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9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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