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선선한 기후와 고대 유럽의 건축물이 어우러진 베트남 중부 다낭시 소재 바나힐은 한국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방문할 때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유럽의 온대지역처럼 1년 내내 시원한 기후 속에서 그리고 ▲프랑스 마을 (French Village) ▲태양신 폭포(Helios Waterfall) ▲문캐슬 (Lunar Castle) ▲일식광장 (Eclipse Square) ▲황금다리(Golden Bridge) 등과 같은 볼거리까지 다낭의 최고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16일 베트남 썬그룹이 운영하는 테마파크 썬월드에 따르면, 2023년 월간 전체 관람객 통계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최대 33 %를 차지했으며, 최근 3개월 동안에도 평균 1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썬월드 측은 "바나힐을 찾는 한국 관광객의 비중이 높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 유러피언 타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테마파크로 유명해 블로그·인스타그램 등에 많은 리뷰가 있는 점 역시 많은 한국 관광객이 찾게 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약 1,500m 해발 고도에 위치한 바나힐은 베트남 야생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르네상스 건축미를 만끽할 수 있다. 프랑스 마을에 위치한 특히 머큐어 다낭 프랑스 마을(Mercure Danang French Village) 호텔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중세시대 성처럼 아름답다.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바나힐의 매력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다양한 유러피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점이다.

옥토버페스트 맛의 맥주 축제와 맛있는 음식으로 늘 분위기가 활기찬 '비어플라자' (Beer Plaza)에서 식사한 뒤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피터호프(Peterhof) 여름 궁전과 비슷하고 이탈리아 조각가 프릴리의 가문과 함께 만든 것으로 유명한 '태양신폭포 '에서 앉아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고풍스러운 문캐슬과 일식광장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전적인 스타일로 섬세한 패턴이 인상적인 '문캐슬'이지만, 이곳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4D 기술을 갖춘 에어쉽 영화관이 있어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문캐슬 바로 앞에 있는 거대한 원뿔형 유리 타워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일식광장' (Eclipse Square)은 경건한 마음이 절로 들도록 만든다.

모든 관광객이 평생 한 번 보고 싶어 하는 베트남의 관광 상징인 '황금다리'를 빼놓을 수 없다. 5년 전에 완성된 황금다리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썬월드 측은 "바나힐를 완전히 탐험하기 위해서는 하루로는 부족할 수 있다. 여러 번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늘 새로운 관광지로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시설 개발과 이벤트 기획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썬그룹 썬월드 바나힐의 누옌 램 앤(Nguyen Lam An) 총책임자는 "수년간 한국 관광객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국 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상품을 출시하여 방문할 때마다 기억에 남고 감동적이며 반복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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