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부터 23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사진=어텀실내악페스티벌 제공
사진=어텀실내악페스티벌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실내악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오는 9월 열리는 '제5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예술감독 박유신, 이하 어텀페스티벌)은 '완성'을 주제로 다채로운 실내악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9월 21일에는 '잉글랜드 프롬 England Prom'이라는 소주제로 포문을 연다.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이자 세계적인 클래식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BBC PROMS’를 연상케 하는 이 날은,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엘가, 본 윌리엄스, 브리튼, 월튼의 작품들로 영국음악의 소박하면서도 민속적인 요소를 찾는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어텀실내악페스티벌 제공
사진=어텀실내악페스티벌 제공

숫자 5에는 ‘완성’이라는 의미 외에도 여성을 나타내는 ‘2’와 남성을 나타내는 ‘3’의 합으로 ‘사랑과 화합’의 의미도 담고 있다. 둘째날인 9월 22일에는 '클라라. 로버트. 요하네스 Clara. Robert. Johannes'라는 소주제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클라라 슈만, 로베르트 슈만 그리고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으로 세 작곡가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9월 23일에는 '넘버 5 Opus 5'라는 소주제로 공연이 펼쳐진다. 작품번호 5번의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Opus 5'는 작곡가들의 극초기 작품들로 작곡가들의 음악을 향한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전할 예정이다.

어텀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이자 첼리스트 박유신을 필두로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 김재영, 김영욱이 5년 연속 어텀페스티벌에 함께 한다. 

사진=어텀실내악페스티벌 제공
사진=어텀실내악페스티벌 제공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윤은솔, 비올리스트 Wenxiao Zheng(웬샤오 젱), 이한나, 첼리스트 Norbert Aanger(노버트 앙어) 강승민, 더블베이스 조용우, 피아니스트 손정범, 한지호, 유성호 등이 참여한다.

예술감독 박유신은 "어텀실내악페스티벌 5주년을 맞아 좀 더 의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보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이번 어텀페스티벌 피날레 공연을 준비하면서 작곡가가 ‘Opus 5’를 작곡하는 마음이 마치 5번째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마음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음악을 향한 순수한 열정과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날을 기대하며 준비하는 이 마음이 공연장에서 관객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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