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김소혜-박지환-김형묵-김진우-하승리 등 출연
8월 21일 월요일 밤 9시 45분 KBS2 첫방송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오는 21일 첫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의 줄거리, 등장인물 등을 소개한다.
‘순정복서’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그린 스포츠 로맨스 장르 드라마다. KBS2 '가슴이 뛴다'의 후속작이다.
김태영 (이상엽)
악귀처럼 선수들 단물을 쪽쪽 빨아먹고 버리는 에이전트 태영은 스포츠를 승부조작으로 물들이는 범죄조직과 얽히게 된다.
태영은 자기 선수의 영달과 돈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로, 3년 전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을 찾아가 권투 선수로서 복귀할 것은 제안한다.
이권숙 (김소혜)
전 세계 권투씬을 놀라게 한 천재 복서지만, 그녀가 원하는 건 좋아하는 남자와 가슴 뛰는 연애를 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다.
엄마의 죽음 이후 사라진 권숙을 찾기 위해 복싱협회와 에이전트들, 스포츠 기자들이 앞 다퉈 나서도 봤지만, 잠적 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누구도 그녀를 찾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태영에게 설득당해 선수로 복귀하게 된다.
김오복 (박지환)
남회장의 점조직중 하나인 ‘스카이스포츠’ 를 운영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조직적인 ‘픽스매치’를 하는 프로 승부조작꾼이다.
순박한 얼굴, 잔잔한 미소, 소탈하고 예의바른 태도, 조용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가진 그는 김희원을 승부조작 플레이어로 엮는다. 희원을 구하기 위해 태영은 권숙을 프로씬으로 복귀시킨다.
이철용 (김형묵)
전 동양 챔피언이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딸 권숙을 괴물로 키워낸 비정한 아버지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세계 챔피언의 꿈을 딸이 대신 이뤄주길 바랐기에 좋은 아빠 대신 가혹한 스승을 선택한 남자다. 하지만 그가 정신을 차렸을 땐 사랑했던 아내가 세상을 떠났고, 딸도 그의 곁을 떠나있었다. 피눈물 나게 후회했지만,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예고편, 미리보기, 작품 정보
지난 14일 공개된 하이트라이트 영상은 스포츠 로맨스 장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복싱을 그만두고 잠적한 권숙은 유치원 교사로 생활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녀를 찾아온 것은 다름 아닌 '식빵', '장의사' 등 안 좋은 수식어는 다 가지고 있는 에이전트 태영이었다.
링 위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는 권숙, 하지만 이후 권숙이 일하는 유치원 앞에 늘어선 기자들의 모습을 보아하니 결국 권숙이 태영에게 설득 당했나 보다.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순정복서'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이며 12부작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순정복서는 오는 21일 밤 9시 45분 KBS2에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