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0명의 연주자
9월 9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사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오케스트라 이음' 공연 개최 / 국립극장 제공
사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오케스트라 이음' 공연 개최 / 국립극장 제공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오케스트라 이음'의 공연 개최를 22일 밝혔다. 

‘오케스트라 이음’은 국악관현악 연주자를 꿈꾸는 청년 음악인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전문화된 프로그램으로 연주자가 갖춰야 할 소양과 실력 향상을 돕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6월 공개 오디션을 실시해 ‘오케스트라 이음’ 3기 단원을 선발했다. 2.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0명의 연주자는 오케스트라 연습을 포함해 국립국악관현악단 지도 단원과 파트 연습, 앙상블 훈련 등으로 관현악 연주 경험과 쌓았다. 

1부 첫 곡은 홍민웅 작곡의 ‘화류동풍’이다. 전반부는 우아한 봄바람을 묘사하고 후반부는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낸다. 이어지는 곡은 도널드 워맥의 ‘서광’이다. 고군분투 끝에 어둠을 극복하는 빛의 여정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2부는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아리랑을 테마로 작곡한 ‘아리랑 환상곡’과 김대성 작곡의 통일을 위한 ‘반달 환상곡’을 연주한다. 분단 이전에 창작돼 한반도 어린이들이 함께 불렀던 윤극영의 동요 ‘반달’과 작곡가 김순남이 채보한 토속 민요를 접목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선보일 곡은 박범훈 작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다. 별도의 독주자 없이 관현악을 이루는 각 악기군이 독주 역할을 번갈아 맡는 형식의 작품이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을 역임한 박천지가 맡았다. 

한편, '오케스트라 이음' 공연은 오는 9월 9일 해오름 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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