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준 19시 29분 월출, 22시 36분 최대 예상

제28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배정훈,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김석희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제28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배정훈,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김석희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8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인 '슈퍼 블루문'이 하늘을 채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31일 오후 10시 36분,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을 볼 수 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14년 뒤에나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은 2월 6일의 달(망 3시 29분)이었다. 가장 큰 둥근달과의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

이날 둥근달과의 거리는 약 35만 7,341m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 4,400km보다 약 2만 7천km 가깝다. 지난 2월 6일에 뜬 둥근달의 경우 약 40만 5,829km로 평균 거리보다 약 2만 1천km 이상 멀었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은 "8월 31일 뜨는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다른 둥근달이 뜨는 날과 비교하여 더 가까워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하기에 육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달은 서울 기준 오후 7시 29분에 떠서 다음 날 7시 1분에 진다. 지역 별 월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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