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9시 55분 EBS1 방송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EBS '명의'가 관상동맥질환과 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해 '관상동맥이 막혔을 때, 시술받나 수술받나?' 편에서 알아본다.
심장은 산소와 영양분을 실은 신선한 혈액을 전신으로 보낸다. 그 표면에는 심장을 먹여 살리는 혈관, 관상동맥이 있다.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이 일어나고 협심증과 심근경색증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기면 스텐트 시술을 통해 혈관을 뚫어야 한다. 하지만 혈관을 뚫을 수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양한 이유로 혈관을 뚫을 수 없게 되면 관상동맥우회술이라는 수술을 통해 막힌 관상동맥 대신 우리 몸의 다른 혈관을 관상동맥에 연결해 새 길을 만들어줘야 한다. 어떤 경우에 스텐트 시술이 이루어지고 어떤 경우에 관상동맥우회술이 이루어질까? 관상동맥우회술이라는 심장 수술은 위험하지는 않을까?
'명의'에서는 심장혈관 흉부외과 황호영 교수가 말하는 관상동맥질환과 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해 알아본다.
심장 수술에 대한 두려움, 수술 거부
관상동맥우회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80대 남성.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걸을 때 숨이 차고 걷다가도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의 문제는 심장에 있었고 관상동맥 세 곳이 모두 꽉 막힌 상황이었다.
막힌 관상동맥 대신 신체 다른 부위의 혈관을 사용해서 새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관상동맥우회술이 필요했지만, 처음에는 심장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는 수술을 거부했었다. 수술에 부정적이었던 그가 생각을 바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스텐트 시술 후 재협착
관상동맥우회술을 거부했던 또 한 명의 60대 여성. 8년 전 관상동맥 여러 곳이 막혀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수술을 완강히 거부했고 결국 차선책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스텐트 시술 사흘 만에 급성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이 멈추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응급 시술로 첫 번째 위기는 넘겼지만 4년 후, 그녀는 다시 관상동맥에 재협착이 생겨 결국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다.
올해 93세라는 나이가 믿기 힘들만큼 건강해 보이는 한 남성. 그는 12년 전에 스텐트 시술을 받았지만, 시술 후 10년만에 다시 혈전이 생겨 관상동맥우회술을 받게 되었다. 스텐트 시술 후 재협착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관상동맥이 막혔을 때, 스텐트 시술과 관상동맥우회술을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심장에 병변이 두 개일 때
한 60대 남성은 예상치 못한 수술 소식에 당황스럽다. 처음에는 주변 친구들처럼 막힌 혈관을 스텐트 시술로 뚫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의 문제는 관상동맥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그의 심장은 관상동맥도 좁아져 있었고 동시에 대동맥판막 역시 딱딱하게 굳으며 협착이 생긴 상황. 관상동맥 이외에 심장에 다른 병변이 있을 때 관상동맥우회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본다.
'명의'는 8일 밤 9시 55분, EBS1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