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오후 1시 25분 EBS1 방영
숀 코너리, 도널드 서덜랜드, 레슬리-앤 다운 출연

EBS 일요시네마, 숀 코너리·도널드 서덜랜드 '숀 코너리의 대열차 강도' / 사진 =EBS 제공
EBS 일요시네마, 숀 코너리·도널드 서덜랜드 '숀 코너리의 대열차 강도' / 사진 =EBS 제공

[문화뉴스 명재민 기자] 10일 방송되는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숀 코너리의 대열차 강도'를 방영한다.

'숀 코너리의 대열차 강도'는 1979년에 제작된 영국 영화로, 마이클 크라이튼 감독의 작품이다. 배우 숀 코너리, 도널드 서덜랜드, 레슬리-앤 다운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줄거리

1885년 영국과 프랑스는 러시아와 크림전쟁 중이었다. 당시 영국군은 금으로보수를 받았는데, 한 달에 한 번 2만5천 파운드의 금괴가 런던의 ‘허들스턴 앤드 브래드포드 은행’에서 소형금고에 실린 뒤 무장 경비대에 의해 기차역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이 수송대는 정해진 루트나 일정표를 따르지 않았다. 금괴는 역에서 포크스턴행 열차의 화물칸에 실려 항구로 보내지고 거기서 다시 크림반도로 보내졌다.

이 소형금고는 8.2cm 두께의 강철로 특수 제작된 두 개의 대형금고에 나눠 보관했다. 대형 금고의 무게는 각각 250kg이었고 자물쇠가 두 개씩 달려 있어 총 네 개의 열쇠가 있어야 열 수 있었다.

보안을 위해 열쇠는 각각 따로 보관했는데, 두 개는 기차역장이 자신의 사무실에 보관했고, 세 번째는 허들스턴 앤드 브래드포드 은행의 행장 에드가 트렌트가 가지고 있었고, 네 번째 열쇠는 은행지점장인 헨리 파울러가 가지고 있었다.

한곳에 그렇게 많은 금이 모여 있다는 사실에 영국 범죄자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쏠렸다. 하지만 1855년까지 달리는 열차에서 강도사건이 일어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한편, 일류 사기꾼에 도둑인지 완벽한 신사인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에드워드 피어스(숀 코너리)는 이 금괴를 훔치기로 하고 계획에 착수한다. 일단 런던 최고의 소매치기이자 열쇠에 관한 한 제일 손이 빠르기로 자타가 공인하는 에이가(도널드 서덜랜드)를 끌어들인다. 거기에 배우 출신으로 요염한 매력을 가진 피어스의 애인, 미리엄(레슬리-앤 다운)이 가세해 네 개의 열쇠를 찾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네 개의 열쇠를 찾아 복제 열쇠를 만든 피어스 일행은 드디어 열차 강도를 실행에 옮기기로 하지만, 뜻밖에도 철도 역 사무실에 잠입할 때 도움을 줬던 클린 윌리가 경찰에 붙잡히는 바람에 완벽해 보였던 계획이 틀어지고 만다. 철도역과 금괴에 대한 경비가 더욱 강화되자 피어스는 다시 절묘한 계획을 세운다.

감상 포인트

감독인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실제 촬영은 아일랜드에서 이루어졌다. 1963년 영국에서 일어났던 열차 강도 사건과 혼동하지 않도록 영국에서 'The First Great Train Robbery'란 제목으로 개봉했다. 이 영화는 제작 직후 사망한 촬영감독 제프리 언스워스에게 바쳐졌다.

감독 소개

마이클 크라이튼(Michael Crichton / 1942-2008)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소설가다. 전 세계적으로 30개국에서 1억 부 이상의 판매를 거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많은 소설들이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들어진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좋은 소설가인 그는 특유의 깊이 있는 역사에 대한 학식과 풍부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상상만 했던 일들을 믿을 만한 현실로 만들어 내는 재주꾼이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폭넓은 소재의 바탕에는 하버드에서 영문학과 의학, 인류학을 전공한 이력이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하는 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독자뿐 아니라 영화 관객들까지 사로잡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고대의 공룡을 현실로 불러 들여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13번째 전사', '트위스터', '떠오르는 태양', '폭로', '타임라인' 등이 있으며, 그의 대부분의 소설이 영화화되었고 흥행에서도 크게 성공을 거뒀다.

영화뿐 아니라 대히트를 기록한 TV 시리즈로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작가, 영화 제작자, 감독 등 다방면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지병인 암으로 2008년 11월 5일 세상을 떠났다.

한편, 영화 '숀 코너리의 대열차 강도'는 10일 일요일 오후 1시 25분 EBS1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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