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채 상병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 해병대 수사 논란'편
12일 밤 9시 M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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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D수첩 '故 채 상병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 해병대 수사 논란'/ PD수첩 예고편 캡처
사진= PD수첩 '故 채 상병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 해병대 수사 논란'/ PD수첩 예고편 캡처

[문화뉴스 최은서 기자] 12일 오후 9시  MBC 'PD수첩' 1390회에서는 '故 채 상병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 해병대 수사 논란'편이 방송된다.

故 채 상병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을 되짚어보고 사고 당시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살아난 생존 장병의 어머니와 언론 최초 인터뷰로 사고 당시의 생생한 증언을 들어본다.

지난 7월 19일, 경상북도 예천군 내성천 인근에서 폭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작전 중인 故 채 상병 해병대원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대원은 실종된 지 약 14시간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군과 정부는 엄중 수사를 발표했다.

하지만 수사를 담당했던 담당 해병대 수사단장박정훈 대령은 국방부의 부당한 개입을 주장했고, 국방부는 박 대령에게 오히려 ‘항명’의 혐의를 씌웠다. 'PD수첩'은 故 채 상병의 죽음과 은폐 의혹, 그리고 박 대령의 항명혐의에 대한 각종 논란에 대해 집중 취재한다.

사진= PD수첩 '故 채 상병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 해병대 수사 논란'/ PD수첩 예고편 캡처
사진= PD수첩 '故 채 상병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 해병대 수사 논란'/ PD수첩 예고편 캡처

채 상병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실종자 수색작전에 투입된 이유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가장 큰 인명피해가 있었던 경상북도 예천군. 7월 15일 기준 사망한 사람은 7명에 달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실종자 수색 작전을 위해 15일, 군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인근 위치한 육군 50사단과 故 채 상병이 속한 해병대 제1사단은 이 지역 실종자 수색작전에 투입됐다.

'리조트로 이동예정. 모든 게 미정. 우리는 임무를 부여받고 가라는 곳에 가서
작전하면 됨' - 7월 17일 부대 내 단체 대화방

'PD수첩'이 입수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부대는 작전에 나가기 바로 전날인 17일 밤이 돼서야 작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짧은 준비 시간으로 구명조끼나 로프 등 안전 장비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18일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18일 작업이 끝난 늦은 오후, 해병 1사단은 ‘다음 날(19일)은 수중 수색을 진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부대 내 간부들은 안전에 대한 우려를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9일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수중수색 작업이 시작되고 약 한 시간 뒤 故 채 상병은 급류에 휩쓸렸고 결국 사망한 채 발견됐다.

구명조끼도 입지 않은 채 위험한 수색작업에 투입된 장병의 죽음에 국민적인 분노가 쏟아졌다. 'PD수첩'은 당시 故 채 상병이 수색작업을 벌이던 현장의 위험성을 각종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입증하고 과연 故 채 상병 죽음에 최종적으로 책임이 있는 지휘관은 누구인지 추적했다.

사진= PD수첩 '故 채 상병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 해병대 수사 논란'/ PD수첩 예고편 캡처
사진= PD수첩 '故 채 상병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 해병대 수사 논란'/ PD수첩 예고편 캡처

채상병 수사, 왜 사단장은 과실치사 협의에서 벗어났나?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故 채 상병의 사고에 관해 해병대는 수사단을 투입했고 박정훈 대령이 수사단장을 맡았다. 수사 결과 임성근 사단장과 여단장 등 고위급 간부 8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8월 2일 경북경찰청으로 이첩이 결정되었고, 국방부장관의 결재도 받았다. 8월 1일 중간수사결과에 대한 국회 언론 브리핑이 약 2시간을 남기고 돌연 취소됐다. 다음날 2일 경북 경찰청에 이첩한 서류마저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했다. 결과적으로 임성근 사단장이 빠진 채 대대장급 2명의 혐의만 경찰로 이첩됐고 당일 박정훈 수사단장은 ‘보직해임’ 징계 처분과 ‘항명’의 혐의로 입건되어 현재까지도 수사를 받고 있다.

임성근 사단장의 혐의를 조사하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과 해병대 수사단, 그리고 국방부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PD수첩'은 임성근 사단장의 혐의와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하루아침에 피의자로 바뀐 과정을 들여다본다.

사진= PD수첩 '故 채 상병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 해대 수사 논란'/ PD수첩 예고편 캡처
사진= PD수첩 '故 채 상병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 해대 수사 논란'/ PD수첩 예고편 캡처

계속 제기되는 윗선의 외압 의혹

'PD수첩'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수사 결과를 이첩하기 전부터 ‘수사보고서를 보내라’,‘ 언론 브리핑 자료를 보내라’ 등 수사 자료를 요구받았고 ‘누구를 빼라’, ‘혐의를 빼라’ 등 외압으로 느껴지는 지시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9월 대통령실의 개입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박 대령의 변호인은 분단위 기록까지 있다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편, MBC PD수첩'故 채 상병 죽음은 누구의 책임인가? - 해병대 수사 논란'편은 12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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