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사진 = (재)부산문화회관 제공
사진 = (재)부산문화회관 제공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부산시립합창단(예술감독 이기선)이 지휘자 손동현과 함께하는 초청연주회 '그리움 그 기억속에서'를 선보인다.

부산시립합창단은 2021년부터 국내·외 합창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지휘자를 부산 관객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신선한 울림을 선사하기 위해 유명지휘자 초청연주회를 연 1회 이상 기획하고 있다. 

지휘자 손동현 /사진 = (재)부산문화회관 제공
지휘자 손동현 /사진 = (재)부산문화회관 제공

이번 무대의 지휘자로는 성남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합창지휘자협회(KCDA) 이사, 부산장로성가단 상임지휘로 활동 중인 지휘자 손동현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임창은 지휘자에 이어 마련된 두 번째 초청연주회로, '그리움 그 기억 속에서'라는 주제로 부모와 자식 간의 애틋한 마음, 고향에 대한 향수 등 누구나 간직한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가슴속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선곡으로 마련된다. 

첫 곡은 인천시립합창단 상임 작곡가 조혜영의 애가다. 이 곡은 전쟁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후 지휘자가 11년간 지속된 유학 생활 중 느꼈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귀국 후 느낀 미국 생활에 대한 아련한 감정이 녹아든 다양한 곡이 연주된다. 

이어 올라 야일로(Ola Gieilo),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 등 미국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향수(鄕愁)라는 주제로 한국 작곡가의 곡으로 정남규의 ‘그리움, 등대’, 홍난파의 ‘고향의 봄’ 등 합창음악으로 그리움의 감정을 노래한다.

한편, 유명지휘자 초청연주회 '그리움 그 기억속에서'는 오는 21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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