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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고은오 인턴기자] '뽀식이' 이용식(65)이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종영에 항의하여 1인 시위를 벌였다.

코미디언 이용식은 19일 서울 목동 SBS 사옥 앞에서 SBS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의 종영 소식을 접하고 이를 반대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용식은 이날 "웃기던 개그맨들이 울고있네요. 한 번 더 기회를… 최초의 공채 1기 선배"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침통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2003년 첫 방송을 한 웃찾사는 종영과 재기를 반복하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SBS의 대표 개그 프로그램으로, 최근 이어진 시청률 저조로 인해 오는 31일 막을 내리게 됐다. 제작진 측에 의하면 "시즌제 종영이다"라는 입장이지만, 출연진들은 "폐지이다"라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용식은 'TV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민하다 이 자리에 섰다. 피켓도 급하게 만들었다. 나야 42년 동안 코미디를 했지만, 당장에 터전을 잃게 될 후배들이 걱정됐다.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이자 개그맨 지망생들의 꿈 또한 사라지는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koeuno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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