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로, 니콜 키드먼 출연
16일 밤 10시 35분 EBS1

사진=[주말에 영화] 세계의 명화, '콜드 마운틴'
사진=[주말에 영화] 세계의 명화, '콜드 마운틴'

[문화뉴스 김현석 기자] 16일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콜드 마운틴'을 방영한다.

2003년 개봉한 미국 영화 '콜드 마운틴'은 안소니 밍겔라가 감독을 맡았으며 주드 로, 니콜 키드먼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한편, EBS1 세계의 명화 '콜드 마운틴'은 16일 밤 10시 35분에 방영된다. 

줄거리

미국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4년, 유혈이 낭자한 전쟁의 와중에도 인먼(주드 로)은 전장으로 떠나오며 나눴던 뜨거운 키스의 추억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연인 에이다 먼로(니콜 키드먼)의 사진을 들여다보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다 남군 병사인 인먼은 전투 중에 중상을 입고 버지니아 병원에 입원해있던 도중 목숨을 건 탈영을 감행한다.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콜드 마운틴에 있는 에이다를 만나기 위해서다. 

한편, 에이다는 무수한 위협과 유혹 속에서도 생사조차 알 길이 없는 인먼이 살아서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를 여의고 황폐한 농장에서 생존의 투쟁을 치르고 있는 에이다는 그렇게 인먼을 기다린다. 그와 동시에 영화는 과거로 플래시백되면서 두 사람이 애틋하게 마주친 전쟁 전의 순간들과, 현재 전쟁으로 인해 이별하게 된 두 사람이 각자 겪는 고통의 시간들을 교차시킨다.

그런 에이다 앞에 떠돌이 산골 처녀 루비가 나타난다. 외향적인 성격의 루비는 곤경에 처한 에이다를 돕게 되고 에이다는 그 힘으로 농장을 재건하고자 한다. 한편, 인먼은 귀향길에서 흑인 노예를 임신시킨 목사, 북군에게 겁탈당한 여자 사라, 산 속에 살면서 탈영병들을 유인해 의용대에게 팔아넘기는 주니어, 탈영병들을 잔인하게 사냥하는 의용대 대장 등과 만나면서 기절하기도 하고 때로 고문당하기도 하면서 전쟁이 불러온 비극을 체감하게 된다.

주제

영화 '콜드 마운틴'은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사랑과 전쟁이라는 거대한 두 개의 주제를 깊이 있게 그리며, 두 남녀의 뜨거운 러브스토리는 전쟁의 참혹함을 더욱 극적으로 부각시키고, 근대 미국의 쓸쓸한 자화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감상포인트

'콜드 마운틴' 전형적인 아카데미용 서사 멜로드라마다. 그것을 채우고 있는 것은 역시 배우들의 화려한 면면과 아름다운 자연풍광이다.  영상미와 배우들의 열연에  중심을 두고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가로 니콜 키드먼의 모습은 최근 개봉한 <오스트레일리아>와 비교해 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감독 소개

안소니 밍겔라는 영국 출신의 영화감독으로, 서사극과 멜로드라마에 일가견을 보인 감독이다.

안소니 밍겔라는 유령의 사랑 대뷔하였고 '유령의 사랑'을 포함해 '잉글리쉬 페이션트', '리플리', '콜드 마운틴'이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받았다.

추가로, 안소니 밍겔라는 오페라 연출에도 관심을 가졌으며, 2005년 영국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푸치니의 '나비 부인'도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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