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클래식 아티스트 지원 위해 기획
거장과의 무대 통해 주목·성장 기대
슈베르트, 드뷔시,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로 만나...세대 초월한 음악적 교감 선사

제8회 M 클래식 축제를 통해 처음으로 듀오 리사이틀을 여는 첼리스트 양성원(왼쪽), 피아니스트 유성호 /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제8회 M 클래식 축제를 통해 처음으로 듀오 리사이틀을 여는 첼리스트 양성원(왼쪽), 피아니스트 유성호 /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정도영 기자]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오는 26일 '첼리스트 양성원&피아니스트 유성호 첫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제8회 M 클래식 축제로 성사된 이 만남은 차세대 클래식 아티스트를 발굴해 지원하고 새로운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거장 첼리스트와 신예 피아니스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공연에서 두 예술가는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첼로 소나타 A단조, 드뷔시 첼로 소나타 D단조,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G단조 작품으로 세대를 초월한 음악적 교감을 선사한다.

첼리스트 양성원은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이자 영국 런던의 로얄 아카데미 오브 뮤직(RAM)의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프랑스 'Festival Beethoven de Beaune‘와 한국 문화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페스티벌 오원(2011년~현재), 평창대관령음악제(2023년~현재)의 예술감독이기도 하다. M 클래식 축제와의 인연도 깊다. 2017년 시작해 올해 8회를 맞이한 축제에 네 번 참여하며 기초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순수예술 축제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부분 축제와 공연이 취소된 시기에도 M 클래식 축제의 영상화 프로젝트 ’마포 6경-광흥당편‘(2020년), ’마포 사계-겨울편‘(2021년)에 참여하며 새로운 시도를 함께했다. 

피아니스트 유성호는 스위스에서 열린 제73회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Dang Thai Son)에게 발탁돼 예술성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출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첼로 소나타 in A minor, D.821, 드뷔시 첼로 소나타 in D minor, L.135,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in G minor, Op.19다. 첼로와 피아노 각각의 연주가 각인되는 작품들로 드뷔시,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유일의 첼로 소나타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제8회 M 클래식 축제의 일환인 이 무대는 오는 26일 20시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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