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밤 10시 KBS1TV

사진=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공 / ''생로병사의 비밀', 장 속 나몰래 생기는 염증 크론병 원인, 증상 치료법
사진=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공 / ''생로병사의 비밀', 장 속 나몰래 생기는 염증 크론병 원인, 증상 치료법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20일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장 속 염증을 다스려라, 크론병'편을 방송한다. 

장내 염증의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며 설사와 복통을 유발해 오랜 시간 관리해야 하는 만성염증성 장질환 중 하나인 크론병은 원인을 특정할 수 없어 예방이 쉽지 않다. 더군다나 환경 변화와 가공식품의 섭취가 늘며 크론병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환자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복통, 설사,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 큰 괴로움을 느낀다. 계속되는 설사와 복통으로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질병인 크론병은 대체 무엇이고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본다. 

■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크론병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유전적 인자, 환경적 인자, 장내 미생물 총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어느 부위에서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성염증성 장질환이다. 그러나 크론병의 대표적 증상인 복통과 설사를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오해하거나, 장 속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루를 항문의 문제로만 인식해 조기 진단이 늦어지며 장건강은 더 심각해진다. 따라서 늦기 전에 정밀 검사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증가
학계에서는 산업 혁명으로 생활환경이 변화하고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가공식품이 등장해 서양에서 크론병 환자 수가 늘기 시작했다고 보고한다. 최근에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크론병 환자가 늘고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3만 7000여 명, 크론병 환자가 1만 8000여 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 꾸준한 관심으로 개발되는 약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제인 생물학적제제도 함께 개발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TNF 억제제인 인플릭시맵이 주된 약제로 쓰였지만 이후 인터루킨 억제제(2009), 인테그린 억제제(2017)가 국내에 출시되었다. 올해는 JAK 억제제가 출시되며 많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

■ 증상이 없어도 필요한 점막 치료
장 속 염증이 심해졌다가 완화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크론병은 오랜 시간 관리와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병이다. 염증이 완화되어 설사, 복통과 같은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멈춘다면 장내에 남아 있는 적은 염증이 심해져 치루와 같은 합병증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점막 치료가 필요하다.

한편,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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