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은숙]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이 대만에 2-0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9일 중국 항저우 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1, 2세트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는 쵸비의 아리가 상대 정글러 카사의 동선을 계속 끌어당기며 카나비에게 시간을 벌어줬고, 탑-바텀라인을 필두로 오브젝트로 시간을 활용한 카나비가 4용-바론을 획득하며 29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제우스의 말파이트가 상대 아펠리오스를 궁극기로 묶어내며 케리아의 렐이 상대 팀을 일거에 쓸어버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4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최초의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리그오브레전드 메달(은-금)을 획득했다. 정식종목 채택 이후로는 최초의 금메달이며 e스포츠 정식종목 사상 2번째 (스트리트파이터-리그오브레전드) 금메달이다.

문화뉴스 / 박은숙 pes-1210@mh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