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에세이 판매량 약 3배 급증, '애니멀 테라피' 효과 주목
서점가도 '푸바오' 열풍… 푸바오 포토 에세이 3종 베스트셀러 5위권 점령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전 세계 모든 동물의 복지와 권리를 되새기는 '세계 동물의 날'이 매년 10월 4일 찾아온다.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관련 도서 판매 동향을 살펴봤다.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동물을 주제로 한 도서는 작년 대비 24.3% 판매가 증가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약 1,500만 명에 달하는 규모로 늘어난 가운데, 판다 푸바오 등 동물 스타·인플루언서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동물'을 주제로 한 도서 판매량이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 제공 / [세계 동물의 날] '애니멀 테라피' 대세, 푸바오-송바오 환상 케미스트리 베스트셀러 TOP5 선정
사진=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 제공 / [세계 동물의 날] '애니멀 테라피' 대세, 푸바오-송바오 환상 케미스트리 베스트셀러 TOP5 선정

서점가에도 '푸바오' 열풍… 푸바오 포토 에세이 3권 모두 베스트셀러 5위권 기록

판다 푸바오 관련 도서는 동물 테마 도서 중 가장 돋보였다. 귀여운 외형과 사육사와의 호흡으로 인기를 누리는 푸바오의 이야기가 책에 담겨 독자들의 발걸음을 서점가로 이끌었다.  

예스 24가 집계한 '2023년 동물 에세이 베스트 셀러 TOP5'에 따르면 1위 '예스리커버 아기 판다 푸바오', 2위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3위 '아기 판다 푸바오', 4위 '재롱 잔치', 5위 '동물, 병원에 왔습니다'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푸바오 포토 에세이 3권 모두 동물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5위권 내 자리했다.

'예스리커버 아기 판다 푸바오'는 푸바오의 성장기 포토 에세이 '아기 판다 푸바오'를 새로운 커버와 한정판 에디션으로 담아냈다. 후속작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는 100일 시절부터 독립을 마치고 스스로 삶을 꾸리는 푸바오의 모습을 전한다.

푸바오 도서를 필두로 동물 에세이 약진… 올해 판매량 약 3배 급증
푸바오를 필두로 동물들과의 다채로운 일상을 담은 동물 에세이도 약진했다. 동물들의 콘텐츠가 일종의 '애니멀 테라피'로써 주목받는 흐름이다.

예스24 집계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동물 에세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199.7%) 급증했다. 작년에는 -11.7%로 역성장했던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증가세다. 출간 종수도 작년에는 1년 동안 35종이었으나, 올해는 9월까지만 해도 37종이 출간됐다. 

동물 에세이 구매자 중에서는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30대 여성(31.8%), 40대 여성(22.5%), 20대 여성(20.5%)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체 남녀 구매자 비율은 약 2:8을 기록했다.

사진=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 제공 / [세계 동물의 날] 전국 서점가 주목, 푸바오-송바오 귀여운 환상 케미스트리 베스트셀러 TOP5 선정
사진=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 제공 / [세계 동물의 날] '애니멀 테라피' 대세, 푸바오-송바오 환상 케미스트리 베스트셀러 TOP5 선정

동물권, 반려생활 등 다양한 주제 다룬 동물 관련 도서 인기
동물권 및 동물 윤리·복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방법 등 동물 관련 다양한 주제의 도서들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동물권' 관련 도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긴긴밤'은 무분별한 남획으로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코뿔소와 어린 펭귄이 긴긴밤을 함께하며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책으로,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4위에 오른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는 야생동물로부터 찾아낸 10가지 의례 행동을 통해 인간과 자연 사이의 연결성 및 공생의 메시지를 던진다.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신간 '무엇이 개를 힘들게 하는가!'가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반려견 행동기반트레이너가 유형별 문제행동의 매커니즘과 해결방안을 제시해 행복한 반려생활을 돕는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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