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벽화 탈바꿈 위한 웰컴대학로 페스테벌 일환
많은 추억이 있는 곳… 각별한 애정 드러내
유튜브 채널 ‘웰컴대학로’, 오는 11일 현장 영상 공개

그린대학로로 변화된 벽화모습 | 제공=한국관광공사 ::
그린대학로로 변화된 벽화모습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뉴스 김경은 기자] 배우 정일우와 권유리가 대학로 벽화 그리기 행사를 위해 뭉쳤다.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3 웰컴대학로(10.14.~28.)’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정일우와 권유리 배우가 ‘그린대학로’ 행사를 9월 28일(목)에 진행했다. 본 행사는 대학로의 오래된 낡은 벽화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대학로에서 공연을 즐긴 관광객들이 여행의 추억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대학로의 주요 관광지인 마로니에 공원에서 낙산공원으로 가는 길목(종로구 동숭1길 7)에 위치한 벽화에는 웰컴대학로 로고와 조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림이 새겨져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이번 그림은 한국의 공연예술의 중심지인 대학로에 공연장 모습을 모티브로 만들었으며,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이 벽화가 위치한 스팟은 웰컴대학로 프로그램 중 대학로 투어(D-Tour) 내 ‘가이드 투어’와 ‘스탬프 투어’ 코스로 운영되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대학로 참여 현장사진 (배우 정일우, 권유리)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그린대학로 참여 현장사진 (배우 정일우, 권유리)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대학로 무대에서 공연했었던 두 배우는 대학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쉬지 않고 완성했다. 낡았던 벽이 이색 벽화로 변화하는 모습을 본 주민들 및 주변 상점들은 환호하며 두 배우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일우 배우는 “처음에는 엄두가 안 났는데 완성하고 나니 대학로에 무언가를 남길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학로에 오시면 공연도 보시고, 벽화에서 사진도 찍으시고 더 많이 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인 권유리 배우는 “대학 생활과 연극 공연을 하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장소에 벽화를 남기게 돼 행복하다”며 새로 단장한 벽화 앞에서 인증사진 많이 찍어주시고 좋은 기억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 배우가 직접 벽화를 그리는 모습은 영상으로 기록되어 웰컴대학로 공식 유튜브 채널(@웰컴대학로)에 오는 11일 공개될 예정이며 인스타그램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도 기획되어 있다.

문화뉴스 / 김경은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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