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N 방송화면

[문화뉴스 MHN 김동민 인턴기자] 가수 문희준의 일부 팬들이 보이콧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희준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여준 언행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보이콧으로 세간의 도마 위에 오른 문희준은 지난 2014년 TVN 'SNL코리아'의 '아낌없이 극한직업-문희준 매니저 편'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문희준의 매니저로 분한 유병재는 문희준에게 시달리는 모습을 연기하며 시청자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냈다.

문희준의 연기 또한 인상적이었다. 특히 극 중 문희준은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창밖에 모인 팬들을 보고 "사생 팬들 붙었잖아. 너 일 똑바로 안해"라고 유병재를 닥달했다. 이에 유병재는 소녀 팬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고 이 과정에서 덩치 큰 한 여고생에게 제압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희준에 대한 보이콧 여론이 형성돼 눈길을 끈다.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 측은 이날 "문희준의 부적절한 행동들이 팬들의 추억과 그룹의 명성, 타 H.O.T.멤버들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보이콧 성명을 냈다.

해당 팬들은 보이콧 성명에서 "문희준은 솔로 활동으로 록 음악을 시작하며 거센 비난을 받았고 팬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군 제대 후 대중의 평판이 회복되며 문희준은 겸손한 자세를 버리고 각종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를 보혔다"고 보이콧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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