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배민준 기자]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가 이번 달 13일부터 국내에 정식 발매된다. 

출시 전부터 관심이 뜨거운 아이폰 15 시리즈는 아이폰 시리즈 중 전례 없는 C타입 단자를 탑재하고,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A17 칩과 측면의 프레임을 티타늄으로 교체하는 등, 많은 개선을 하였다고 평가된다.  

아이폰 15 시리즈는 일반 사용자를 타겟한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15와 아이폰 15 플러스, 그리고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아이폰 15 프로와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포함한 총 4가지 기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추가적으로, 아이폰 15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15는 지난 2월에 출시한 경쟁사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3과도 쟁쟁한 스펙을 보였다. 

성능을 비교하면, 아이폰과 갤럭시 S23 사이에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3의 경우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탑재하였다. 이는 아이폰 15의 A16보다 부드러운 그래픽을 보여주며, GPU 성능 면에 있어서 우월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반면 아이폰 15는 새로 출시된 A17 칩셋을 탑재하지 못하고, 이전 세대인 A16을 탑재하였지만,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웃도는 클락 성능과 속도를 보여주며 CPU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하였다.

디스플레이를 비교하면, 아이폰 15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 갤럭시 S23은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두 시리즈의 기종은 장기간 사용에도 눈에 피로도가 오지 않는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다만 주사율이 최대 60Hz인 아이폰 15에 비하여, 갤럭시 S23은 최대 120Hz의 주사율까지 올라가며 더욱 부드러운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아이폰 15의 경우, 이전엔 프로 모델에만 있었던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가 적용되어, 보다 넓은 스크린과 편의성을 확보하였다. 갤럭시 S23의 경우 기존에 적용되었던 펀치 홀 전면 카메라를 그대로 탑재하여, 아이폰의 다이내믹 아일랜드보다 공간 확보를 수월히 하였다. 

비록 공간 확보는 최대이지만 기본 기능에만 충실한 S23, 그리고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전면 카메라에 더욱 큰 역할을 부여하는 대신 화면 공간을 포기한 아이폰 15 사이의 전략 차이가 인상 깊다는 평이 소비자들 사이에 지배적이다. 

RAM 용량의 경우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15의 경우 6GB로, 갤럭시 S23의 8GB보다 작은 메모리 용량을 보였지만, 아이폰의 경우 CPU에 탑재된 메모리 관리 기술이 보다 안정적이기에, 사용자 입장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의 경우 아이폰 15가 갤럭시 S23에 비해 600mAh가 작은 3300mAh로, 같은 해상도와 주사율로 시행했을 시, 갤럭시 S23가 미미하게 긴 지속시간을 보였다. 

현재 출시일이 하루 앞에 다가온 애플의 플래그십 아이폰 15와, 올해 초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3를 비교하였을 시 유의미하게 뛰어난 기종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문화뉴스 / 배민준 기자 press@mnh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