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
제24회 가치봄 영화제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열기를 이을 국내에서 진행되는 영화제는 무엇이 있을까? 10~12월 진행되는 국내 영화제에 대해 정리해 본다.
2023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2023 SIPFF)
2023.11.02(목) ~ 11.08(수)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성소수자 국제영화제이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프라이드영화제는 다양성(Diversity), 자긍심(Pride), 사랑(Love), 평등(Equality), 연대(Solidarity), 포용(Inclusion)을 핵심 가치로 국내외 퀴어 영화를 상영하며 시민들이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성소주자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존재와 인권을 인식하며 긍정할 수 있도록 한다.
프라이드영화제는 해외 단편 퀴어영화 프리쇼, 관객참여형 GV, 퀴어영화를 한 층 더 깊게 읽어낼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와 특별전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2023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감독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퀴어 스릴러극 '펨므'가 2023 서울 국제 프라이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날선 긴장감과 스타일리시함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패션지 '데이즈드 코리아' 이겸 편잡장의 감독 데뷔작인 '에메랄드'가 선정되어 19세의 소년들의 키치하고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만나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전 세계 39개국 116편의 영화를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제13회 서울 국제 프라이드 영화제는 11월 2일~8일까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
서울독립영화제2023 (SIFF2023)
2023.11.30(목) ~ 12.08(금)
서울독립영화제는 한 해 동안 만들어진 다양한 독립영화들을 아우르고 재조명하는 국내 독립영화제이다. 올해로 49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는 극, 실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독립영화를 주제, 형식, 장르에 구분 없이 공모하여 시상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독립영화를 발굴할 뿐 아니라 별도의 초청 섹션을 통해 독립영화의 다양한 경향을 소개하며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고자 한다.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는 '디어 라이프'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친애하는 모두의 삶에게 보내는 메세지로, 이 시절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며 어떤 각오와 달관과 행동을 준비하고 있는지 묻고, 영화에서 영화로 소통하고 이어질 삶을 통해 혼란한 오늘을 무사히 버텨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29편의 단편경쟁작, 13편의 장편경쟁작, 그리고 신진 감독을 소개하는 새로운 선택 부문의 21작품 등 총 53편의 영화를 만나 볼 수 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창작자와 배우를 연결하는 오디션프로그램, 창작자와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 토크포럼,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시네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는 11월 30일~12월 8일까지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다.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 (CFFS 2023)
2023.10.27(금) ~ 11.01(수)
서울충무로영화제는 ‘발견·복원·창조’라는 키워드와 함께하는 비경쟁 영화제로 시작해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는 "충무로라는 공간에서 영화제를 통해 충무로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함께 조명하며 다같이 즐기자"라는 마음이 담긴 '괜찮아, 몰라도 돼. 그냥 즐겨, 충무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충무로영화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마을 극장'을 통해 집 근처, 일상 속 장소가 영화관으로 변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제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는 10월 27일~11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명동역 CGV, 중구 일대 등 서울 충무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제24회 가치봄 영화제
2023.10.26(목) ~ 29일(일)
올해 24회를 맞이하는 가치봄영화제(구 장애인영화제)는 장애 소재 또는 장애인이 영화 제작에 참여한 영화를 작품 경선과 사전제작지원을 통해 매년 약 30여 편을 선정하여 상영 및 시상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경쟁 장애인영화제이다.
영화제에 상영되는 모든 영화는 시·청각장애인도 관람 가능하도록 소리정보 한글자막과 화면음성해설이 포함된 가치봄 버전(배리어프리)으로 추가 제작하여 상영한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뜻밖의 가족을 얻게 되는 이야기를 시종일관 따뜻하고 정감있게 묘사한 장동윤 감독의 '내 귀가 되어줘'가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제24회 가치봄영화제는 10월 26일~29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독립영화상영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BIAF2023)
2023.10.20(금) ~ 24(화)
올해 25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은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 애니메이션 장르의 매력을 전파하고 애니메이션 예술과 산업의 중심역할을 하고자 한다.
BIAF2023에서는 개막작, 1980년대 뉴욕 친구가 된 개와 로봇의 이야기를 담은 '로봇 드림'을 시작으로 2023년 칸국제영화제 및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작,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수상작이 포함된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10월 20일~2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그 외에도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15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 제5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제23회 전북독립영화제, 제6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제18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제7회 서울무용영화제, 제24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 개최한다.
문화뉴스 / 배유진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