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목)부터 12월 8일(금), CGV 압구정
본선 단편경쟁, 본선 장편경쟁, 새로운선택 부문 상영작 발표

'서울독립영화제2023' 포스터(사진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서울독립영화제2023' 포스터(사진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문화뉴스 김효빈 기자] ‘서울독립영화제2023’이 본선 단편경쟁, 본선 장편경쟁, 새로운선택 부문 상영작을 발표했다.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총 1,374편(단편 1,222편, 장편 152편)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서울독립영화제2023’이 11일 가장 먼저 발표한 상영작은 올해 수상의 영예를 가져갈 경쟁후보 섹션들로, 본선 단편경쟁 29편, 본선 장편경쟁 13편, 새로운선택 21편(단편 15편, 장편 6편)이다.

본선 단편경쟁은 극영화 16편, 애니메이션 7편, 다큐멘터리 5편, 기타 1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선 장편경쟁은 극영화 11편, 다큐멘터리 2편으로 구성됐다. 본선 단편경쟁에는 대상, 최우수작품상, 우수작품상, 본선 장편경쟁에는 대상, 최우수작품상이 마련되어 있다.

‘새로운선택상, 새로운시선상’의 후보작이 되는 새로운선택 부문은 장편 1편 이하를 연출한 신진 독립영화 감독들의 작품을 발굴하는 부문으로 단편 15편, 장편 6편(극영화 16편, 애니메이션 2편, 다큐멘터리 3편)이 선정되었다.

신진감독 뿐만 아니라 기성 감독의 화제작을 통해 독립영화의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초청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 상영될 국내 작품은 이달 중순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사진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서울독립영화제2023’ 본선경쟁 부문에는 다채로운 내용과 형식의 영화들이 한데 모아졌다. 서울독립영화제2023 본선경쟁 부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어 작품은 총 6편으로, ‘거품의 무게’(최이다 감독), ‘도축’(윤도영 감독) 포함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상영된다. 또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영화들도 다수 경쟁부문에 포함됐다. 제18회 서울인디애니페스트 대상 수상작인 ‘마법이 돌아오는 날의 바다’(한지원 감독),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감독상 수상작인 ‘유령극’(김현정 감독),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대상과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수상한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 2등상 수상 작품인 황혜인 감독의 ‘홀’ 등이 상영된다.

본선 단편경쟁 부문 예심위원들은 “극이나 애니, 다큐멘터리로 분류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정도로 영화 형식의 한계를 넘나들며 이미지와 이미지 사이, 사운드와 사운드 사이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해주는 빛나는 작품들로 가득하다”라며 “영화는 그 존재 자체로도 가치가 있지만 관객과 만날 때는 더욱더 큰 가치와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올해도 서울독립영화제가 그런 가치와 의미를 만들어내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올해 역대 최다 출품작 수를 갱신한 본선 장편경쟁 부문 상영작은 서울독립영화제2023 후반제작지원 선정작인 안선경, 장건재 감독의 ‘최초의 기억’을 포함해, ‘레슨’(김경래 감독), ‘뿌리이야기’(김광인 감독)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한 신동민 감독의 ‘당신으로부터’와 김혜진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둔 ‘딸에 대하여’(이미랑 감독), 재일조선인의 저항과 투쟁이 담긴 50여년간의 필름을 복원한 ‘되살아나는 목소리’(박수남 감독),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야기를 다룬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민아영 감독)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총 13편의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본선 장편경쟁 부문 예심위원 측은 “역대 최다인 152편의 영화가 출품되어 영화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식지 않는, 아니 오히려 더욱 불타는 열망을 보여주었다.”고 전하며 “주제적인 면은 물론이거니와 형식적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채로운 극영화와는 다르게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편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사진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서울독립영화제2023 ‘새로운선택’ 부문은 장편 1편 이하를 연출한 신진감독의 참신한 패기와 도전을 격려하는 경쟁부문이다. 새로운 시선과 독창적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선택 부문에서는 신진감독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총 21편(단편 15편, 장편 6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역대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 부문에서 소개된 작품으로는 ‘지옥만세’(임오정, 2022), ‘너와 나’(조현철, 2022), ‘최선의 삶’(이우정, 2020), ‘남매의 여름밤’(윤단비, 2019), ‘벌새’(김보라, 2018), ‘피의 연대기’(김보람, 2017) 등 국내외적으로 화제가 된 작품들이 많은 바, 이에 발맞춰 올해의 ‘새로운선택상’의 주인공이 될 후보작들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는 11월 30일(목)부터 12월 8일(금)까지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섹션별 자세한 심사평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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