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현철, 장편영화 감독 데뷔
주연 배우 박혜수 '학폭 논란'...믿음 드러내
너와 나', 10월 25일 개봉

사진=영화 '너와 나' 조현철 감독 / 필름영,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사진=영화 '너와 나' 조현철 감독 / 필름영,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영화 '너와 나' 조현철 감독이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혜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1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너와 나' 조현철 감독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장편 영화다.

세미 역은 박혜수, 하은 역은 김시은이 출연한다. 이중 박혜수는 지난 2021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혜수 측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으며, 의혹 제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등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아직 논란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시점에서 영화가 개봉하게 됐다. 감독으로서 출연 배우의 이 같은 부정적 이미지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조 감독은 박혜수의 무고 주장을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배우로) 만났고, '스윙키즈'에서의 연기를 인상적으로 봤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그는 박혜수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특히 "혜수 씨는 진심이 느껴져야 연기하는 사람이다. 그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스크린에서 빛이 난다. 어떤 영혼을 가진 자가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다"라며 그의 주장에 담겼을 진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조 감독은 "그 증거를 극장에 오셔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너와 나'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문화뉴스 / 장민수 기자 jm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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