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부터 기관지까지 도움 주는 제철 음식 5종
고구마, 늙은호박, 무, 모과, 배

사진=Unsplash, Ella Olsson 제공

[문화뉴스 이유민 기자]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환절기에 도움이 되어줄 제철 음식들을 소개한다.

출근길 버스에서 사람들의 기침소리가 날로 늘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환자와 호흡기 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할 시기다. 약해진 몸에 무턱대고 고기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어 '원기 보충'을 하기보다는 제철 과채류를 통해 활력을 되찾는 것은 어떨까?

발암물질까지 잡아주는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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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고구마는 호흡기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A가 풍부한 까닭이다. 비타민 A는 면역력과 혈당 수치, 호흡기 감염과 관련이 있는 영양소다. 게다가 고구마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전분에 싸인 덕에 열을 가해도 많이 파괴되지 않는다. 고구마는 달콤하고 맛있을 뿐만 아니라 소화기관과 호흡기에까지 도움을 주는 작물이다.

부기 빼면서 피로도 덜어주는 늙은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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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은 몸 점막의 저항력을 높이는 비타민들을 듬뿍 가지고 있어 인후염, 편도염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감기를 예방해 주고, 몸속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더해 혈당을 낮춰주는 인슐린 분비도 촉진해 해독작용을 해내는 건강식품이다.

기관지를 지켜주는 하얀 친구,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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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예로부터 '천연 소화제'로 알려진 채소다. 깍두기, 섞박지 같은 김치부터 조림의 멋들어진 조연까지 해내는 친숙한 식재료이기도 하다. 그런 무가 호흡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의 시니그린 성분은 체내 기관지 점막 기능을 강화해 준다. 기침 증상을 완화하고, 가래를 묽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멋진 '가을 향기' 풍기는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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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은 먹기 쉽지 않지만, 차로 우리면 맛이 좋은 모과도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된다. 모과에는 사포닌,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피로를 회복시키고 감기도 예방해 준다. 또한, 혈액순환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어 팔다리가 저린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예로부터 감기와 천식에 쓰인 과일인 만큼 따뜻한 커피 대신 모과차를 한 잔 마셔보자.

숙취부터 호흡기까지 책임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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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시원하고 달콤한 맛 덕분에 가을철 인기 있는 과일이다. 배에는 기관지염, 기침, 가래 등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 덕분이다. 루테올린은 독성물질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기능과 기억력 감퇴를 늦추는 기능도 지니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수분 함량도 높아 건조할 때에도 특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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