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문제 해결이 곧 청년 문제 해결’ 관점
함께 일하는 노년 위해 사회적 · 제도적 환경 구축

국민통합위원회,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세대 간 존중 사회. 김한길 위원장/사진=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세대 간 존중 사회. 김한길 위원장/사진=국민통합위원회

 

[문화뉴스 서윤지 기자]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20일(금)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함께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가 노인으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 세대 내에서도 욕구와 특성이 다변화되고 있다.

기대여명의 증가로 연장된 노년기 동안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동시에, 사회에 기여하며 미래 세대와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도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노인을 ‘부양 또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한 대상’으로만 인식하거나, 세대 간 갈등으로 인해 소통의 벽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국민통합위원회,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세대 간 존중 사회. 김한길 위원장/사진=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세대 간 존중 사회. 김한길 위원장/사진=국민통합위원회

이에, 노인천만시대를 맞아 “노인의 역할과 세대 간 존중이 살아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포함 학계·현장·언론 분야 14인의 전문가가 활동한다. 

특히, 이번 특위는 ‘노인 문제 해결이 곧 청년 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청년 위원이 참여하여 미래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위는 수차례 준비TF 및 전문가 회의를 거쳐 다세대 공존 사회 배우고 기여하는 노년 건강한 노년 함께 일하는 사회라는 주된 방향을 도출했다.

우선, 노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나이에 따른 차별 해소방안을 통해 세대 간 벽을 낮추고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생애 진로교육 강화와 건강한 디지털 문해력 제고 등을 통해 배우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노인교육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늘어난 기대수명에 걸맞게 연령 친화 의료시스템 등 노쇠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노인의 노하우와 젊은 세대의 열정이 함께 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일터를 창출하는 등 의지와 역량이 있는 노인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순둘 특위위원장은 “즐겁게 배우고 함께 일하는 노년, 미래세대와 소통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노년을 기대할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방점을 두고 특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현재 청년세대들에게도 노인문제는 남이 아닌 가깝게는 부모님의 일이며 미래에는 나의 문제”라고 말하며, “노인들은 청년에게 존경받고, 청년은 노인에게 격려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정책 제안을 마련해줄 것”을 특위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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