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이용 배려, 지연보상급 지급률, 입찰 방식 개선 등 촉구

사진=김학용 의원/ 연합뉴스
사진=김학용 의원/ 연합뉴스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이 한국철도공사 등에 고령자 배려 문제, 열차 납기 지연 개선 방안 등을 지적했다.

18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T 운영사 SR(에스알)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의 국정감사 내용을 전했다.

김 의원은 먼저 "국민 5명중 1명은 65세 이상 고령자"라며 "하지만 어르신들이 고속열차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배려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운영했던 명절 승차표 예매 방식이 팬데믹 이후에도 계쏙 비대면으로 운영되어 많은 어르신들이 표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열차를 탈 때 호차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대구경북디자인 진흥원이 함께 검토한 결과 호차 안내 표지가 너무 멀리, 높게, 작게 써져 있단즌 점이 문제"라고 했다.

그 밖에 에스알의 현금 이용고객에 대한 지연보상급 지급률이 10%로 낮다는 점, 역사 에스컬레이터의 장기간 고장 문제 등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열차 납기 지연 개선 방안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납기가 지연된 열차는 1099량"이라며 "이는 납기능력이 부족한 업체들이 열차 납품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입찰 방식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기술평가 기준이 낮다보니 사실상 최저가 입찰을 통해 열차를 구매하기 때문"이라며 입찰 방식 개선을 국토부, 코레일, 에스알 측에 촉구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철도사고 안전문제 등과 관련해 열차 운전실 CCTV 설치를 요구했다고도 알렸다. 

문화뉴스 / 정현수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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